‘2021 위아자 나눔장터’에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주연배우들이 애장품을 기증하며 나눔릴레이에 동참했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저소득층 아동 등을 돕기 위해 판매금액 전액을 기증하는 국내 최대 나눔장터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중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인 주인공 정희주 역할을 맡은 배우 고현정은 가방 두 점을 기증했다. 쇼퍼백과 백팩으로 구성된 기증품에 대해 고현정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제품으로 개인스케줄이 있을 때 자주 애용하던 가방들”이라며 “아끼던 아이템인 만큼 좋은 뜻으로 경매에 참여하신 새 주인을 만나 나눔의 가치가 더해져 의미있게 사용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신현빈은 드라마에서 직접 착용했던 니트카디건과 블라우스, 티셔츠, 헤어집게핀, 캔버스백을 기증했다. 신현빈은 “코로나19로 더욱 춥고 힘든 요즘,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면서 소소하게나마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제가 기증한 물품은 ‘너를 닮은 사람’ 촬영 중에 직접 착용했던 아이템들”이라고 설명했다.
고현정·신현빈·김재영 “좋은 일에 써달라”
이어 “긴 촬영 동안 저와 늘 함께했던 아이템인 만큼 또 다른 누군가에게 든든한 힘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드라마에서 희주와의 만남으로 인해 청춘의 빛을 잃어버린 ‘미친 미술 교사’ 구해원 역을 맡았다.
해원의 미대 선배인 조각가 서우재 역을 맡은 배우 김재영은 맨투맨 티셔츠 두 장을 기증했다. 김재영은 “기증한 애장품은 평소 즐겨입는 스타일로 편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려서 자주 입는 옷”이라며 “이번 기증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많은 분들의 관심속에 더 따뜻하고 뜻깊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