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위아자 나눔장터 2021’에 아끼던 소장품을 기증하며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축구 예능 ‘뭉쳐야찬다 시즌 2’의 ‘어쩌다벤져스’ 감독과 코치, 선수들은 스포츠용품을 기증했다. 안정환 감독은 사인한 축구공을 기증하며 “위아자,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은 가격에 낙찰되서 좋은 일에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눔 굉장히 좋은 말이죠. 함께 나눠가며 살죠”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동국 코치는 사인한 축구화를 기증했다. 그는 “땀과 열정이 있는 작년 은퇴전에 신었던 축구화를 내놓게 되었다”며 “좋은 일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열정이 들어가 있는 축구화가 어느 분에게 돌아갈지 궁금한데 나중에 꼭 좋은 일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정환 사인공, 김동현 글러브…위아자 기증 릴레이
각 스포츠계의 ‘1인자’들도 잇따라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했다. 수영선수 박태환이 사인한 수영모자(수모)를 비롯해 트라이애슬론선수 허민호가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때 착용했던 사이클 헬멧, 스키선수 강칠구가 스키점프 선수시절 착용하던 고글과 장갑,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시절 착용했던 츄리닝 바지도 기증품 목록에 올랐다.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은 평소 테니스 칠 때 착용하던 티셔츠를 기증했고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은 격투기연습할 때 착용하던 글러브를 선뜻 내놨다.
자신의 유니폼을 기증한 선수들도 있다. 전 농구선수 김태술은 농구선수 은퇴 전 마지막으로 입었던 농구유니폼을 기증했고, 카바디 선수 이장군은 평소 운동할 때 착용하던 카바디 유니폼을 내놨다. 전 유도선수 윤동식은 유도선수 은퇴 전 입었던 유도복을, 스켈레톤 선수 김준현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훈련 때 착용했던 유니폼을 전했다. 전 배구선수 김요한은 ‘뭉쳐야찬다 시즌1’에서 득점할 때 입었던 어쩌다FC 유니폼을 기증했다.
‘해방타운’ 출연진, 애장품 선뜻 내놓아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출연진들도 애장품을 내놨다. 해방타운은 기혼자들이 가족을 떠나 홀로 지내는 ‘해방’의 순간들을 보여주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수 장윤정은 ‘장윤정 BEST 한정판 LP’를 기증하며 “지금까지 사랑받았던 노래들을 담은 한정판 LP다. 제가 아끼는 LP인 만큼 뜻깊은 행사에서 좋은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농구선수 허재는 사인이 담긴 농구공을 기증하며 “좋은 곳에서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행용 기능성 가방을 기증한 가수 백지영은 “해방타운 이곳저곳을 여행하다 보니까 받으시는 분들이 간편하게 들 수 있는 가방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면에서 이 가방이 방수도 되고 때도 안 타는 재질이라 좋을 것 같았다”며 “위아자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발레무용가 윤혜진은 해방타운 촬영 때 구매한 바지와 자켓을 기증했다. 그는 “바지는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했는데 패턴이랑 컬러가 너무 세련되고 예뻐서 아끼는 옷이고, 자켓은 해방의 날 결혼 후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입기 위해 구입했는데 방송 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뜻깊은 자리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박명수 ‘친필 사인 자기계발서’ 기증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할명수’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는 본인의 어록을 모아 제작한 자기계발서 ‘남보다 나’ 다섯권에 친필사인을 담아 기증했다. 이 책은 지난해 11월 20일 공개된 할명수 13회 ‘자기계발서 작가 할 명수’ 편을 통해 전자책으로 무료 배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