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나눔 행사인 ‘위아자 나눔위크’에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동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중투각 청자 달항아리를 내놓았다. 한 총리는 “달항아리는 예부터 다복(多福)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며 “좋은 기운과 행복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공직 기간 즐겨 착용했던 고래 모양 넥타이핀을 내놨다. 이 핀은 한 대표가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꼽는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을 상징한다고 한다. 넥타이핀 뒷면에는 한 대표를 나타내는 ‘한’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 때 입었던 점퍼를 전해왔다. 민주당이 171석 압승을 거둔 이번 총선 개표 방송에서 입었기 때문에 이 점퍼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필리핀 전통의상을 기증했다. ‘바롱 타갈로그’라 불리는 이 의상은 조 장관이 2007년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참석 당시 받은 선물이다. 필리핀 남성들이 파티 등 공식 석상에 즐겨 입는 옷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티셔츠와 맨투맨을 내놨다. 김 장관은 “기증한 옷에는 납류자·억류자·국군포로의 상징인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세 송이 물망초가 그려져 있으며 ‘잊히지 않을 권리’를 기억하고 송환 노력을 지속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경호처장으로 임명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손목시계를 기증했다. 또 경호처 창설기념일에 받아 보관하던 또 다른 윤 대통령 손목시계 1개와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 방문 시 받은 미 비밀경호국(USSS) 머그컵도 전달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여름 방문 때 에티오피아 국방부 장관에게 받은 스카프와 현지에서 구매한 커피를 전했다. 강 장관은 “에티오피아의 따뜻한 정이 담긴 물품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등 지원에 쓰인다면, 한-에티오피아 보훈외교와 우호 증진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는 장수와 영원을 상징하는 참죽나무 거북이 작품을 기증했다. 이 작품은 서각 전문 공방인 본대민속공예에서 제작한 것이다. 50년 이상 된 참죽나무를 자연 건조해 제작, 세월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나뭇결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작품이라고 한다.
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기탁했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즐겨 착용하던 넥타이를 기증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은 안정환·설기현·이청용 등 한국 월드컵 대표팀 전원이 사인한 2010 월드컵 축구공을 내놨다.
‘위아자나눔위크 2024’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이 함께 하며 올해는 중대형 공간 전문 중개 플랫폼인 ‘쉐어잇’이 장소를 제공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티셔츠와 맨투맨을 내놨다. 김 장관은 “기증한 옷에는 납류자·억류자·국군포로의 상징인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세 송이 물망초가 그려져 있으며 ‘잊히지 않을 권리’를 기억하고 송환 노력을 지속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0회를 맞아 업그레이드된 ‘위아자나눔위크’는 스타·명사의 애장품과 재사용품을구입하면 기부가 되는 특별한 상점인 ‘나눔상점’과 다양한 친환경 체험·전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팝업행사 ‘에코빌리지’로 구성된다. 특히 에코빌리지의 팝업스토어 ‘지구공장’은 오는 25일 성수동 ‘인포멀스퀘어’에서 개최된다.
▶위아자나눔상점(온라인 래플) : 10월 21일(월)~27일(일) 위스타트 홈페이지
▶위아자나눔상점X서울옥션(온라인 경매) : 10월 21일(월)~25일(금) 서울옥션 홈페이지
▶위아자에코빌리지(친환경 팝업스토어) : 10월 25일(금)~27일(일)
▶위아자나눔상점(오프라인) :
-재사용품 판매: 10월 25일(금)~27일(일)
-현장 특별판매·경매: 10월 27일(일) 성수동 인포멀스퀘어(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