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0여 개 기업·단체 참여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나눔과 배려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행사라서 매년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년 위아자 나눔장터에 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계획입니다.”
14일 대전시청 남문광장 건너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한 40여 개의 기업과 단체 참가자들은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대표적 주류기업인 ㈜선양의 맑은 사회봉사단은 올해로 6번째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봉사단은 선양의 조웅래 회장 부인 안신자(51)씨가 이끌고 있다. 선양 직원 20여 명은 1년여간 직원들로부터 모은 도서와 의류 등 1000여 점을 판매했다. 안 단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년간 직원들이 많은 물건을 기증했다”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지역기업으로 사회환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주택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 직원 200여 명도 행사에 동참했다. 정성욱(67) 회장과 직원 10여 명은 행사장에서 모아온 물품 500여 점을 판매했다. 정 회장은 명사기증품 두 점을 내놓기도 했다. 정 회장은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매년 장터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충남본부는 햅쌀(4㎏) 30여 포대, 해찬들은 고추장·된장 200여 개를 나눔장터에 기증했다. 이 제품들은 시중가보다 50~8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대전지역 학교와 동아리의 참여로 더 빛이 났다. 대전대덕중 봉사동아리 ‘결’의 교사와 학생·학부모는 전교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모은 의류와 교육용 DVD, 도서 등을 모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 밖에도 대전둔산여고 프런티어 봉사단, 삼천중 봉사단, 대성고 학부모 샤프론봉사단, 경덕공고 인터랙트, 장태청소년 문화의 집, 가족봉사동아리 푸른 풍선 등이 참가했다.
한편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4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장터에는 가족 단위의 개인장터 180여 개와 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단체장터 20여 개가 설치됐다. 수익금은 1253만원을 기록했다.
◆위아자 장터에 도움 주신 분=▶김일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김광신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조영찬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조욱형 대전시 기획관리실장 ▶김기원 대전시 공보관 ▶전명진 대전시 자원순환과장 ▶김상휘 대전시 총무과장 ▶성주공 대전시 정보화담당관 ▶이강현 대전시 비서실장 ▶신정철 대전시 자원재활용계장 ▶이우택 대전시 보도계장 ▶편승주 대전시 나눔장터 담당 ▶김홍순 대전시 청사관리담당 ▶문정석 대전시 인터뷰 담당 ▶이상근 대전시 시정행정광고 담당 ▶이문숙 CJ 홍보담당 ▶이병환 대전둔산경찰서장 ▶ 백기동 대전둔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김재현 KT충남고객본부장 ▶우관섭 배재대 홍보팀장 ▶권경태 목원대 홍보팀장 ▶조주행 한밭대 홍보팀장 ▶이정규 순천향대 홍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