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겨울 감기가 엄청 유행이었는데 네 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셨을까요? 작년 한 해 연말까지 꽉 채워 공연하시고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채훈 저는 독감에 걸려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여러분 감기 정말 조심하세요! 요즘은 연말보다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훈 작년에 1월부터 12월 말일까지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덕분에 모든 공연도 잘 마쳤고요. 새해에 들어서는 다시 올해 있을 공연들과 음악 작업으로 조금은 한숨을 돌리며 새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진짜 부지런히 다니며 체력도 키우고 있고요.
민성 아주 건강합니다…! 요즘 더 간강한지 감기가 잘 안 걸리더라고요??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바쁘게 쉬면서 준비 중입니다ㅎㅎ
- 위스타트에서 제작해 드린 명함과 사원증도 잘 사용하고 계시나요? 탐내는 팬분들이 많더라구요!
채훈 아 그런가요? 사원증은 잘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릴 순 없습니다. 하하
성훈 고이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 프리랜서인 저희들은 가질 기회가 잘 없는데 뿌듯하네요.
민성 잘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친구들 만날 때나 가족에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 바쁘신 와중에 위스타트 홍보대사로 활동하시면서 20주년 기념식에 축하무대도 서주셨어요. 기념식 했던 장소가 팬텀싱어 오디션장이었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자리에 계셨던 팬분들도 뭉클하셨던 것 같더라구요. 그때 당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채훈 같은 장소에서 오디션을 볼 때 객석은 암전이 되어있어서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그리고 저만 혼자 덩그러니 서서 노래를 했는데, 그때 엄청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한 3~4곡 정도 불렀던 기억이 나는데 생각보다 현장에서 반응은 시큰둥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PD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그때 유채훈이라는 사람한테 엄청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오디션장에서 노래를 듣고는 생각보다 별로여서 다들 당황하셨었다고 하더라고요 하하하
성훈 사실 저는 해외에서 예심을 봤던 상황이라 그 장소가 오디션 장소는 아니지만 팬텀 싱어 촬영 중에도 그곳에서 찍은 적이 있어요! 뭔가 또 한 발짝 성장해서 다시 온 기분? 하하
민성 저는 해외 오디션이라 장소가 달랐지만 채훈이 형과 기훈이가 말할 때 저도 옛날생각이 나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뚱뚱했을 때가 기억나네요ㅎㅎㅎㅎ

- 20주년 기념식 첫 순서가 위스타트 지역아동센터 하얀나래 합창단의 무대였어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를 들으니, 멤버들 각자의 어린시절 즐겨 듣던 음악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지금의 음악적 색깔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채훈 기억이 나네요. 기념식 때 아이들의 순수한 음성에 정말 소름이 돋았었어요. 저는 어린 시절에는 음악보다 그림그리기에 관심이 더 많았어요. 노래는 중학교에 가서 관심을 가졌었어요. 그래서 항상 궁금했던 게 나도 어린이 시절에 노래를 했다면 어떤 음성이었을까? 저 아이들처럼 맑고 순수한 노래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성훈 저도 어린 시절부터 합창단으로 꾸준히 음악의 세계에서 자랐는데요. 그래서 또래친구들보다는 다양한 곡들을 부르고 들었어요. 합창단 곡 중에서는 For the beauty of the Earth라는 곡이 기억이나요! 어린 시절엔 합창을, 지금은 중창을 하고 있으니 누군가 함께하는 음악을 지금껏 잘하고 있습니다.
민성 저는 음악을 고등학생 때 시작하여 어릴 때는 요즘 아이들처럼 가요만 들었습니다. 버즈 SG워너비 등등… 그래서 많은 가요들을 알고 있습니다.
- 라포엠이 생각하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줄 수 잇는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인지, 반대로 아이들과의 만남에서 여러분이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채훈 공감은 음악이 가진 큰 힘이죠. 그리고 음악은 세대를 초월하는 힘을 지니고 있죠.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서 노래하고 또 그 아이들과 함께 많은 아이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어른들에게는 쉽게 배울 수 없는 순수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훈 언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게 음악의 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또 다른 감정과 세상을 경험하게 할 수 있고 반대로 저희 또한 잊고지내던 순수함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회상하게 하죠. 모두에게 선물인 것 같습니다.
민성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이 들 수 있게 음악으로 힐링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배워야지요ㅎㅎ
- 음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면, 어떤 활동을 시도해보고 싶으신가요? (라방 때 위스타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멤버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음악이 아니면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으신지)
채훈 현장에 봉사활동을 나가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고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성훈 아이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성 봉사활동??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 음악 외에도 각자 가진 숨겨진 재능이나 특별한 취미가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혹시 이를 무대에서 활용할 계획이 있을까요?
채훈 저는 유일한 취미가 사진입니다. 나중에는 공연장에서 제가 찍은 사진을 배경으로 갤러리 같은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훈 한평생 음악만 했던 터라 다른 취미생활은 잘 갖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요즘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중입니다 🙂 무대에선… 노래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하하하
민성 글쎄요… 운전을 잘하고… 여행을 잘 다니고…허허허허
- 라포엠의 홍보대사 위촉 이후, 위스타트에 라뷰님들의 사랑이 끊임 없이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생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을 맞이하여 후원해 주시기도 하고, 유채훈님의 도서도 후원해주셔서 위스타트의 연말이 정말 따뜻하고 풍성했어요! 팬들과 함께 이룬 것들이 참 많을 것 같은데, 팬들을 위해 특별히 도전하고 싶은 콘텐츠나 이벤트가 있을까요?
채훈 팬분들께서 정말 다양한 기부활동을 해오시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했던 부분이었는데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팬들과 함께 현장으로 봉사활동을 가는 것도 해보고 싶네요.
성훈 저희도 홍보대사를 하면서 더 많은 내용들을 알게 된 것처럼 팬분들도 저희를 통해 아시면서 함께해 주시고 계셔서 책임감도 생기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팬분들이 참여하는 컨텐츠도 한 번 도전해 보면 좋겠어요!
민성 맞습니다. 라뷰분들의 끝없는 사랑이 있더라고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함께 봉사활동???ㅎㅎㅎㅎ
- 라포엠 멤버들 중 서로에게 ‘이런 점은 내가 진짜 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채훈 다른 것보다 저는 멤버들이 노래할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그냥 멤버들이 평생 노래만 했으면 좋겠습니다.하하하하
성훈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노래를 들으면 그냥 팬이 됩니다….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요….. 하하
민성 무조건 노래!!!! 노래 너무 잘합니다ㅜㅜㅜㅜ

- 마지막으로 새해 인사와 함께 올해 라포엠의 계획도 간단하게 말씀해주세요.
채훈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왔네요. 모두들 근심 걱정 털어버리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라포엠은 올해도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앨범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웃는 일이 더 많이 있으시길 저희 라포엠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바쁘게 움직일 라포엠 기대해 주세요!
민성 올해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사랑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언제나 라뷰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올해도 많은 계획들이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라포엠 박기훈 님은 잠시 활동 휴식기에 들어가셔서 세 분의 인터뷰 내용만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