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에 결혼해서 지금의 고등학생 아이를 두고 있는 엄정원 후원자님.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 현재 아이들 셋을 키우는 젊은 워킹 엄마이다. 첫째 아이와 셋째아이는 띠동갑이라고 하는데, 첫째 아이가 막내를 데리고 다니면 슈퍼 아주머니가 아들이냐고 할 정도라고 한다.

몇 개월 전에 우연히 TV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혜민스님을 알게 되었다. 숨 가쁘게 살아온 지금의 상황을 멈추고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혜민 스님, 그를 통해 We Start운동본부를 알게 되었다.

조카들을 통해 결손가정의 아픔을 잘 알았던 그. 결혼 전 아이들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함께 했었던 순간을 추억한다.

“엄마의 빈자리 때문 인지 아이들이 너무 일찍 성숙해 버렸어요. 아이는 아이다운 게 좋은데 말이죠. 자기가 갖고 싶은 것도 잘 얘기하지 않고, 필요한 것도 말하지 않고요…”

문뜩 We Start 하음이가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와 몸이 불편한 증조 할머니와 함께 사는 웃음이 많은 아이 하음이… 하음이도 행여 할아버지에게 부담이 될까 본인이 갖고 싶은 것은 물론 학교에서 해 오라는 준비물 마저도 잘 얘기하지 않는다.

할아버지와 증조 할머니가 있어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는 하음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엄정원 후원자님은 또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 이야기를 술술 꺼낸다.

“”여기 안산 일대가 참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요. 우리 아이 친구만 해도…….

여기 앞에 사시는 할머니는……….

우리 동네 앞 재활원에는…..”

예전 미용일을 할 때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머리를 예쁘게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했고, 요즘에는 일을 하며 하루 하루가 숨가뿐데도 주말에 재활원에 가서 장애아이들을 위해 봉사를 한다.

필요치도 않는데 형편이 어려운 할머니가 파시는 채소를 찾아다니며 사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는 엄정원님의 마음은 참 따뜻하다.

“내가 술 한번 안 마시면 되지..” 하며 해외 아동 2명을 결연하고 있는 남편 이야기를 하며 엄정원님은 또 한번 밝게 웃는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고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내가 더 즐거운데요.”

하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는 달콤하면서도 짠하다.

“주변의 친구부터 함께 <H멤버스> 시작해야죠… 뭐 부탁하는 거 엄청 쑥스러워 하지만, 좋은 일인데요…”

‘We Start 아동들이 큰 나무가 되기를 바란다’는 엄정원님의 나눔 바이러스가 <H멤버스>를 통해 퍼져나가길 바란다.

 

글·사진 : We Start 운동본부 황희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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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내레이션 영상) ‘혜민과 함께 쓰는 1만장의 희망일기’

‘저소득층 아동의 마중물’ We Start 운동본부 나눔대사는 혜민스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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