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곱 살 된 딸아이를 둔 김지원(가명)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정말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돌도 채 지나지 않은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정말 힘든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아는 분이 신발가게를 하다가 정리하던 중에 팔던 신발을 제게 주셔서 여기 저기 몇 켤레 팔아보기도 하고, 아파트 앞에서 꽃 화분을 팔기도 했습니다. 딸아이를 훌륭하게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힘든 일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언젠가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녹즙을 배달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녹즙배달을 하기 시작하면서 전에 판매하던 신발과 옷을 나눌 기관을 찾던 중 114전화를 통해 We Start 삼척마을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위스타트를 접하게 되었고, 조금 생소했지만 이런 곳도 있다는 관장님의 말씀응 듣고 서비스신청서를 바로 써서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새벽마다 녹즙배달을 하고  돌아오면 아이가 깨서 울다가 기저귀에 실례도 하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의 공포심때문에 우는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무서워했습니다.

처음 위스타트 선생님을 만났을때도 무서워서 울던 딸아이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또래 친구들과 선생님의 얼굴이 익숙해지면서 웃음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위스타트에서 계속해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그림그리기, 가베, 밸리댄스를 접하면서 아이가 활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케익 만들기와 각종 행사에 참여하면서 점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였고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점점 활발해지고, 집에 와서는 재미있었던 얘기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We Start 운동본부에서 딸아이를 후원해 주실 후원자 분을 연결해 주셔서 우리아이에게 큰 행운을 주셨습니다.

미술학원에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말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말문이 막히고 뭐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저 고맙다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사실 저의 딸이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여 온갖 종이만 있으면 그림그리기를 합니다. 온 종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 꽃,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엄마로서 아이의 꿈을 지켜보고만 있자니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만들기,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블록놀이 하는걸 보니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학원에 보내서 가르치고 싶은데 마음뿐이고, 월세 내고 나면 여유가 되지 않고 애만 태우고 있었습니다. 

후원 연결 소식에 정말 기뻤습니다. 가르치고 싶었는데 가르치게 되어서요. 다시 한 번 관장님과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관장님의 따뜻했던 말씀이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있으니 힘 잃지 마세요.” 라는 말씀에 큰 위안과 격려에 힘을 내서 열심히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우리아이가 크레파스, 물감으로 스케치북에 맘껏 그림을 그리게 됨을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속옷 한번 맘 편하게 못 사 입히고, 예쁜 스타킹도 잘 못 입혔습니다.

현재 지금은 추운 겨울에 두터운 스타킹, 쫄바지도 입고, 잠바, 철마다 옷이며, 책, 만들기 여러 가지를 후원해 주시고 선생님께서 보내주셔서 큰 도움을 받고 딸아이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학교와 그림 공부에 전념할 수 있고, 앞으로 대학과 향후 진로까지 도움을 받게 되어서 저도 더 바랄 것 없이 기쁩니다. 

위스타트를 만나면서부터 딸 아이는 맘껏 나래를 펼칠 수 있었고, 각종 교육과 행사에 참여하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많은 교육이 있지만, 위스타트 교육장에는 배움과 따뜻한 분위기에서 맘껏 그릴 수 있돋록 용기를 주십니다. 우리 아이의 밝은 얼굴, 밝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위스타트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마음적으로 따스함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와 우리 딸은 위스타트 운동으로 교육의 발판을 삼아 잘 배우고 훌륭하게 성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욱 열심히 살고, 배움의 길을 열심히 따라 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이다음에 여유가 닿아서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꼭 위스타트와 사회에 베풀고 살아가겠습니다.

관장님, 선생님 감사합니다. 훌륭하신 관장님 존경합니다.

저희모녀에게 밝은 미래와 희망의 새싹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2013.12.20. 주영이(가명)엄마 김지원(가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