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타트 10주년 백서를 통해 위스타트와 함께했던 아이들, 선생님, 기부자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위스타트 아동, 선생님, 기부자 분들이 이야기하는 위스타트는 OOO이다 백서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까지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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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타트는 투스트라이크 쓰리볼이다”

경기에 임하는 야구선수는 타석에 들어서면 누구나 공평하게 스트라익 두개와 볼세개의 여유가 있습니다.그 기회안에서 안타를 치던, 홈런을 치던, 삼진을 당하던, 땅볼아웃이 되던 거기서부터는 선수의 몫이죠. 마친가지로 어려운환경의 어린이들에게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투스트라이크 쓰리볼의 기회를 동등하게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위스타트입니다.

항상 나눔을 마음에만 담아두고 하루하루 방송활동과 일상에 쫓겨 살아가던 저였습니다. 어느 날 우연치 않게 동료 아나운서의 소개로 위스타트의 ‘위대한토크’에 재능기부 제안을 받았고, 이렇게라도 내가 남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기회가 많지 않아, 스케줄이 항상 허용되지는 않아, 조금의 갈증을 느끼긴 했지만, 함께하고 나면 한동안은 행복한 마음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위스타트에서 함께할 나눔가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방송활동과 병행하는 저의 아담한 카페도 함께 하고픈 마음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작은 힘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 둘째 치고, 오롯이 저와 직원들의 기쁨과 행복의 충전을 위해 함께 하게 된 나눔가게. 이제는 많은 고객들도 관심을 가져주고 있습니다.

커피향처럼 은은하게 번져나가는 나눔의 향기를 계속해서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  프리랜서 아나운서 민경수 (재능기부자,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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