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앰쌤’은 위스타트 현장의 이야기를 선생님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현장은 중요합니다. 선생님들이 이야기하는 ‘I am Sam!(아이앰쌤)’ 네번째로 구리마을 김에스더 팀장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지난 8년 동안 저는 지역아동센터라는 특별한 공간 속에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그 아이들 속에 있는 무기력 혹은 처절할 정도의 공격적인 자기방어를 마주하며 저는 한때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변화 시키는 일이 불가능한 경주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변화되어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제가 돌보고 무언가를 제공하고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저를 채우고 주변의 어른들을 변화시키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저와 실무자들이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어주고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고 변화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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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새봉사단-되살림 파우치만들기>

이제 눈을 뜨고 꿈을 꾸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성장을 응원하는 일을 진행하기 위해선 지역의 도움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욕구가 많고 그 아이들의 꿈을 펼치고 욕구를 해소 할 수 있는 환경은 턱 없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인정받고 지지 받아야할 가정에서조차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불편한 환경에 있습니다.

우리 배움터는 아이들의 유일한 해소공간이고 발산장소이며 배움터의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힘이고 에너지이고 함께 하는 가족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인정받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그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합치고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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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새봉사단-원진녹색병원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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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봉사단-구리시어린이날 행사장 청소>

저는 요즘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되살림 실천의 봉사단 활동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활동하도록 도우며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지지와 응원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리시 어린이날 행사장에 가서 부스봉사를 하고 청소를 하고, 지역에서 우리 아이들을 응원하는 원진녹색병원바자회 아이들과 봉사활동을 참여한 것도 배움터 안에서와 지역에서 아이들이 우리라는 함께 의식을 알게 하고 아이들의 지지체계를 마을로 넓혀나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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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봉사단 -벽화봉사활동>

저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아이들 속에 있는 꿈과 열정을 보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꿈을 꾸고 키우게 도와주었고 아이들에게서 힘과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원하는 것이 뭔지 아이들에게서 듣고 열심히 지역사회를 다녔습니다. 실무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성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속에서 함께하는 이웃을 만나고 힘을 얻고 기뻤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처럼 저도 배움터 지기 실무자들도 마을 안에서 힘을 기르기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날개 없는 천사라고 부르는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함께하는 선생님들이 서로에게 박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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