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마을 파랑새봉사단과 함께 경로당 봉사활동 펼쳐

 

굳은 날씨가 이어진 지난 5일(토) 이른 오전부터 위스타트 정선마을이 북적북적했답니다.

어린이들은 파랑새봉사단 옷을 갖춰입고 피리를 불고 노래도 부르면서 무언가 열심히 연습 중이었고, 급식실에는 조리사 선생님들이 음식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센터 입구에는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아이들의 모습을 구경하고 계셨구요. 큰 행사를 앞둔 모습이었답니다.

 

이날 위스타트 홍보대사 혜민스님과 정선마을 파랑새봉사단 어린이들은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서 어르신들께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드리고 손마사지도 해드리고 간단한 공연도 함께 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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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혜민스님이 정선마을에 도착하셨습니다. 먼저 스님과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실에 모여서 손마사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마사지 선생님으로부터 어르신들 건강에 도움이 될 마사지 방법을 익혔답니다. 또 짝을 맞춰서 서로의 손을 직접 마사지 해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스님 곁에 자리를 잡고 짝이 되기 위해서 눈치싸움도 벌였답니다. 아이들은 “스님이 무한도전에 나온 모습을 봤다.”며 마냥 신기해하고 보자마자 싸인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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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익힌 스님과 아이들은 옆 급식실로 이동했습니다. 테이블에는 조리사 선생님들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곤드레나물김밥, 곤드레유부초밥, 나물무침의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스님과 아이들은 앞치마를 메고 조리사 선생님의 시범에 맞춰서 조물조물 어르신들게 드릴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김밥에 밥이 너무 많으면 너무 크기도 하고, 맛도 떨어지니까 김에 반정도만 밥을 얇게 펴자.” “00이는 김밥을 예쁘게 잘 마는구나. 김밥을 말아본 적이 있어?” 스님은 아이들과 즐겁게 얘기를 하면서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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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준비를 다 마치고 난 뒤 스님과 아이들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게 보여드릴 간단한 공연을 연습했습니다. 프로그램실에 모여서 미리 준비한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부르고, 스님께서 직접 안무도 짜면서 율동까지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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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아이들은 5분거리에 있는 경로당까지 도시락을 직접 들고 이동했습니다. 경로당에 도착하니 마을 어르신들께서 무척 반갑게 맞아주셨답니다. 스님과 아이들은 먼저 어르신들 옆에 앉아서 손마사지를 해드렸습니다. 조물조물 작은 손이긴 하지만 손주들같은 아이들의 마사지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며 힘들지는 않은지 오히려 걱정도 하셨습니다.

 

스님과 아이들은 마사지를 마치고 어르신들께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드리고 어르신들 옆에 앉아서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시락을 모두 먹고 스님과 아이들은 미리 준비한 노래 “아름다운 세상”을 율동에 맞춰 불러 드리고 리코더 공연도 보여드렸습니다.

 

스님은 이어지는 일정이 있음에도 아이들의 요청에 흔쾌히 아이들과 배드민턴을 치고 일일이 인증샷도 찍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놀이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귀가하는 모습을 다 확인 한 뒤 혜민스님과 함께한 이날의 파랑새봉사단 활동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위스타트는 기부자분들과 홍보대사, 또 마을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봉사활동의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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