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3급)로 인해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자라고 있는 민정이(가명, 13세)는 지적장애 2급인 어머니, 이제 중학생이 된 오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세 식구가 사는 아파트는 낡고 오래되어 장판과 벽지는 군데군데 뜯어졌고, 층간소음도 심합니다. 현관문에는 제대로 된 잠금장치조차 없고, 이마저도 망가져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문을 잠그지 못하니,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장애 사실을 아는 동네 아저씨들이 벌컥벌컥 문을 열고 집안에 들어오는 위험한 상황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어머니와 민정이는 위험을 인지할 수도, 이를 막을 수도 없습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민정이를 생각하면 이런 상황은 더욱 아찔합니다.
민정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심해져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민정이와 오빠를 잘 돌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적장애로 인해 스스로 집안을 정리정돈 할 수도 없고, 미각을 상실하여 아이들에게 밥을 해줄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집 안에는 옷가지와 물건들이 어지럽게 쌓여있고, 아이들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해줄 사람도 없어 민정이는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오빠는 스트레스로 인한 게임중독 증상을 보입니다.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이 모두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민정이네 가족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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