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토요일, 위스타트 구리마을(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남양주시에 있는 딸기농장에 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딸기를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콧노래를 부르며 도착한 다솜 딸기 농장!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들뜬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딸기를 딸 때 주의해야 하는 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만화로 된 동영상으로 딸기 따는 법을 익힌 후, 드디어 딸기밭으로 향한! 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아이들을 향해 수줍은 웃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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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새콤달콤한 딸기를 따서 입 속에 쏙쏙 넣기도 하고,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권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따서 먹는 딸기 맛이 ‘JMT!!!’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딸기를 하우스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못한다.’는 안내를 들은 2학년 서호(가명)는 ‘엄마한테 미안해서 못 먹겠어요.’라고 하더니, 이내 한아름 안은 딸기를 하우스 문 앞에서 눈 깜짝할 새 먹어버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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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따기 체험에 이어 딸기잼 만들기 체험도 이어졌습니다. 옹기종기 팀별로 모여 딸기를 조물조물 주물러가며 잼 만들기에 도전에 나선 아이들! 완성된 딸기잼을 식빵에 발라서 ‘냠냠냠’ 참 맛있게도 먹었습니다.

즐거운 체험활동이 모두 마무리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농장에선 아이들을 위해 딸기와 딸기잼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선물을 받아 든 모든 아이들이 ‘우와~~~’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특히, 맛있는 딸기를 혼자 먹어 엄마에게 미안해했던 서호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아이들의 봄이 딸기처럼 상큼하게 다가온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글: 최은아(위스타트 구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