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장학금수여식] 내 생에 최고의 날이에요. 

 

지난 8월 7일 킨텍스 제2회의실에서 장학금수여식 및 멘토링 결연식이 있었습니다.

김지혜 001

장학금수여식은 이한철 킨텍스 사장, We Start 운동본부 김일 사무총장 등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김일 사무총장은 “배움누리의 청소년들이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하여 꿈을 위하여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킨텍스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의 15명 학생들이 이번 킨텍스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수여식이 있기 전부터 유독 눈에 띄는 들뜬 표정의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바로 배움누리의 깔끔왕, 김은혁(가명) 학생입니다.

은혁이는 자신이 공부했던 자리, 수업 받았던 강의실, 밥을 먹는 쉼터, 자신이 사용한 자리는 언제나 깨끗해야 하는 친구로 이 모든 곳에서 은혁이의 깔끔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사용했던 자리도 깔끔하게 정돈되어야지 마음이 편해진다는 친구입니다.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은혁이는 생물학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물학자가 되기 위해 자신의 하루를 시간계획을 세워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는 올바르고 모범적인 학생입니다.

 

은혁이는 집에서부터 교통편이 불편하여 배움누리까지 오는 시간이 40~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배움누리에 오는 것이 자신의 공부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오가는 길에서도 단어를 외우고 공부를 하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정확하고 똑부러지는 학생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학업생활과 학교생활, 배움누리에서의 생활을 하는 은혁이는 어머니와 형과 함께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입니다. 형은 현재 군복무 중으로 어머니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얼마 전 교통사고로 인하여 지금까지 후유증으로 직업자활에 참여하고 계셔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어머니가 일을 하지 못해서 은혁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었는데 이번 킨텍스 장학금을 통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은혁 : 멘토선생님과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아직 몇 마디 말은 못 나누었지만 즐거운 멘토링이 될 것 같아요. 장학금주신 킨텍스, 배움누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킨텍스 장학금을 통해 은혁이와 배움누리의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는 고양시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의 학업 및 진로탐색, 재능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청소년복지기관입니다.

 

글·사진 :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 강연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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