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놀이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오감각(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감각)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신생아부터 만3세 영유아가 양육자와 또래에게 친밀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We Start 양주 회천2동 센터의 아이들이 달라졌습니다.

(오감놀이 수업중인 양주 회천2동 위스타트 영․유아들)

(오감 놀이 강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영․유아들)

2013년 양주 회천마을의 새싹자람터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총35회) 매주 금요일 5시부터 6시까지 영아들 대상으로 오감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3월 초 처음 오감놀이 프로그램을 접한 아이들은 강사의 수업에 흥미를 보였지만, 오랜 시간 집중하지 못하고 수업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실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엄마에게 떼를 쓰며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오감놀이 프로그램을 계속 접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마카롱을 이용한 놀이에 빠져있는 영아)

(비오는 날 놀이를 하고 있는  영․유아들)

언어 발달이 느려서 언어치료를 받으면서 수업에 참여했던 만3세 A는 수업 중 프로그램 실을 뛰어다니고 울며 떼를 쓰던 모습이 사라졌다.언제 그랬냐는 듯 오감 놀이 수업의 최고 정리왕이 되었다.

프로그램의 막내였던 만 1세 B는 언니오빠들이 놀이를 할 때 담당 교사의 품에 안겨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였는데, 어느새 훌쩍 자라 이제는 오감놀이 프로그램에서 하는 모든 율동을 신나게 추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자주 입원하는 C는 오감놀이 프로그램에 빠지는 날이 많지만, 병원에서도 오감놀이 수업을 하러 위스타트에 가고 싶어 한다고 C의 어머니는 말씀하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양주 회천2동 위스타트 마을의 오감놀이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29일이 마지막 수업이 되었다.

위스타트 사업의 변동으로 인해 내년 프로그램의 진행이 어려워졌고, 이 사실을 양주 회천2동 위스타트 새싹자람터의 부모님들에게 전달하였다.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보이시는 어머니도 계시고, 양주 시청에 항의하러 가신다는 어머니도 계시고,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속상하다는 어머니도 계셨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이 함께하고, 또 함께 변화 할 수 있었던 오감놀이 프로그램에 감사하며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