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하이옌씨(가명)입니다. 한국에 온 지는 5년 정도 되었고 슬하에는 자녀 3명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할 때 We Start는 내게 한국어를 가르쳐주었고 자녀 교육문제도 상담하고 여러 친구들도 사귀었습니다. 

한국어 공부하면서 저는 베트남에서 느끼지 못했던 사회복지서비스와 위스타트의 훌륭한 일을 더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도 위스타트가 있다고 하여서 기뻤습니다.

제가 셋째 아이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어 할 때 건강선생님이 찾아와서 부모님처럼 잘 챙겨주시고 병원도 데리고 가고 지속적인 상담도 해주셔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래보다 말이 늦었던 우리 큰 아들. 다른 사람들은 조금 더 크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했으나 초등학교 들어갈 때 까지 말이 늘지 않았습니다.

꼭 외국인 엄마 탓인듯하여 항상 가슴이 무거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을 때 위스타트에서 언어치료실을 연계해줘서 일주일에 2번씩 꾸준히 언어치료를 받은 결과 발음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한 아들은 미술치료교실에 참여하면서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방접종, 구충제 지원등 우리 아이들과 가족의 건강을 잘 챙겨 주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직접 방문하셔서 친절하게 상담하며 설명하여 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과 갈등도 있었지만 위스타트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위스타트는 내게 친정엄마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나는 삼척이 좋아요. 앞으로 열심히 살면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일 있으면 위스타트 삼척마을에 계속 방문하며 상담할 겁니다. 

위스타트 선생님들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20일 하이옌씨(가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