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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 토요일, 자전거아빠3기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일찍 도착한 아이들은 축구공을 차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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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운 날씨에 땀 흘리는 아이들을 위해 자전거아빠가 손수 준비한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은 뒤,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시작!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섬세한 손길로 보호 장구 착용을 도와주었습니다. 간단히 몸을 풀고, 각자 페이스에 맞추어서 또는 일렬로 트랙을 마음껏 달려보았습니다. 2주 전 자전거를 무서워했던 아이는 이제는 쌩쌩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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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연습을 마친 뒤, 자전거 스탬프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4팀이 한 조가 되어서 ㄹ,8자 코스 타기, 고무신 양궁, 바구니 탑 쌓기, 점프 사진 찍기, 무인도 탈출의 5개 부스를 돌며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가장 잘한 팀과 가장 잘 자전거를 탄 친구에게는 큰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빠와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도 점프를 끊임없이 하고, 재빠른 몸짓으로 바구니 탑을 쌓았다가 다시 해체하며,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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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투어가 끝나고,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라이더상이 수여되었고, 20명 아동에게 각자에게 어울리는 상과 상품이 전달되었습니다. 아빠들은 자전거아빠 수료증을 받았고요. 아이들은 아빠들에게 정성껏 쓴 편지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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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전거아빠와 나>동화책을 읽고 꾸몄습니다. 아쉬운 이별의 순간,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3주간의 짧은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3주 동안, 자전거아빠들은 한없이 다정했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응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응원에 힘입어서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아직 자전거를 탄지 3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투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자전거아빠를 생각하며 아이들은 세상을 향해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입니다.

3주 동안 최선을 다해준 자전거아빠들과 아이들을 잊지 못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