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의 기초

개발된 배경이 궁금해요!

학교 급식의 전면시행으로 당시 복지예산 100조 시대를 맞으면서 절대 빈곤의 심각성은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린이들은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는 리서치 자료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었고, 우리나라의 아동 행복척도는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스타트가 개발하고 보급한 통합사례관리모델은 국가의 아동복지전달체계의 근간이 되었음에도 이후 사회의 발전단계에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새로 생긴 결핍은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스타트는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위스타트 모델 개발, 보급을 잇는 새로운 아동복지/교육의 아젠다를 찾기 위해 1년여간 논의를 지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논의의 결과, 복지 예산의 절대총량이 늘어나고 경제발전이 지속되는 사회상황속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가치는 시민성, 공동체성과 같은 새로운 인성 덕목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의예절 같은 과거 덕목을 키우는 인성이 아닌 시민성, 자존감, 소속감, 공동체성 같은 새로운 사회에 맞는 인성 덕목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내렸고, 추후 위스타트의 중점 사업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아동의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가 가장 기본이기에, 위스타트의 출발부터 함께 해주셨던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김명순 교수님이 프로그램을 총괄해주셨습니다.

김명순 교수님은 학계, 아동청소년현장 등에서 일하는 연구 개발팀을 꾸리고 위스타트 인성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인의예절같은 고전 덕목이 아닌 현대 사회에 발맞추어 새롭게 키워야 하는 덕목 4가지를 정했습니다. (Being, Belonging, Blending, Becoming) 4가지의 덕목을 키우기 위한 기재로 4가지의 매체를 선택해 활동을 개발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

교육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아동,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발견하고, 스스로를 존중하며 희망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즉, 사회와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1. 자기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여 자신의 존재감과 자존감을 가지게 한다.
  2. 자기를 관리하는 힘과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경험을 가지도록 한다.
  3. 소속된 집단 내에서 친구, 가족, 사회의 공동체적 삶에 관심을 가지고 협력함으로 구성원 으로서의 책임을 알고 실행하는 경험을 가지도록 한다.
  4. 자신의 존재감, 유능성, 소속감을 통합하여 우리나라의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정체감을 가지도록 한다.

Being

나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내 자신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자 노력합니다.

>> 존재감, 자존감 형성

Becoming

내가 지닌 것을 최대한 개발하고, 발휘하고자 노력합니다.

>> 자기관리, 유능성 증진

Blending

내가 속해 있는 집단 내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집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 소속감과 협력, 사회적 규칙 형성

Belonging

자신의 존재감, 유능성, 소속감을 조화롭게 통합하여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와 세계에서 실행력을 지닙니다.

>> 시민성 형성, 세계화 능력 향상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동이 직접 경험을 하며 친구들과 협력하고, 즐겁게 자신을 나타내고 활동에 참여하려는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재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고 흥미를 나타내는 주제나 자료를 고려했습니다.

  • 요리 활동 : 친숙한 행위이면서 모든 아동의 매일의 관심사인 음식과, ‘음식을 만들어 먹고 나누기’라는 소재를 활용하였습니다. 간단히 준비할 수 있지만 여러 명이 함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통해 협력과 통합, 조화 및 배려를 배우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즐거움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사진 활동 : 학생들에게 가장 친밀하고 사용 횟수가 많은 핸드폰을 활용합니다. 어떤 사진도 똑같은 사진은 없기 때문에 다양성을 가지고 자신을 표현하는 유능감을 높이며, 다른 친구들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어 서로 동일한 사물과 주제를 가운데 두고 많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활동입니다.
  • 매거진 활동 : 매거진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기사를 통해 글과 단어를 접할 수 있어 언어적 사용이나 관심사를 넓히는데 바람직한 활동입니다. 또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가독성 있게 접하되, 여러 명이 공동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책이라는 형태도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활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가면 활동 : 가면은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주제와 시기, 장소에 따라 마음대로 변화하며 표현할 수 있습니다. 타인 앞이나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연령층이나 성격 또는 언어적 제약으로 인한 문제를 느끼는 다문화, 취약계층, 저학년 학생들에게 가면은 좀 더 편하고 자신감 있게 주제에 몰입하여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