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smile”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의 마을로 찾아가는 치과진료소
6월의 폭우를 뚫고 지난 30일(토) We Start 강북마을에 반가운 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We Start 아동의 무료치과진료를 위한 서울대학교 치과의사 선생님들입니다.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된 의료봉사 현장에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의료진 16명이 참여하였으며, 치과진료장비가 완비된 이동진료버스와 이동검진 의자를 설치하여 아이들과 장애인부모 등 We Start 강북마을 아동 82명에게 기본적인 치과검진을 비롯하여 불소도포, 발치 및 구강교육을 하셨습니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북마을에는 진료를 받기 위해 아이들과 부모님의 발길이 진료가 마감되는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날 무료진료 단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님은 장애인의 치료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셔서 강북마을 김OO 아동과 윤OO 아동의 어머니 이OO씨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김OO 아동은 뇌병변 1급 장애아로 이동 간이진료시설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상태로 발치도 해야 하고, 심한 충치도 여러 개 있으며 구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좋지 않아 전신 마취를 하고 치아 여러 개를 한번에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임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가서 추가 치료를 받기로 해주셨습니다.
<김OO 아동 치과진료 모습>
또한 이OO 어머니는 뇌병변 1급 장애인으로 팔과 다리, 얼굴 등의 근육 운동이 스스로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신체를 고정하지 않고는 치과치료가 어려워 전신 마취를 해야 치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여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료 연계가 되었습니다.
<이OO 씨 치과진료 모습>
서울대학교 현홍근 교수님은 We Start 강북마을 아동들의 치과검진을 마치신후 “구강상태가 좋지 않은 아동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 장애인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에게 서울대학교치과병원으로 연계하여 심층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 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치료아동까지 최선을 다해 진료해 주신 서울대학교병원 치과의사선생님의 따뜻함은 진료를 받은 아동들과 가족들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We Start 강북마을이 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서울대학교병원 치과의사 선생님들의 정성과 수고로 강북마을의 아이들은 “스마일~” 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