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꽃을 가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We Start 운동본부에 후원해 주시고 계시는 후원자분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We Start 아동을 위한 후원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은 어떤 꽃밭을 가꾸는 분들일까요?

담배 한 갑이면 2,000원, 한달이면 6만원… 김석환(52세)씨는 의미없게 쓰여지는 이 돈을 값지게 쓸 수 없을까 고민한다.

2005년 중앙일보에 우리나라 빈곤아동의 사연이 실렸다.

김석환 씨는 여전히 우리나라에 빈곤아동이 있다는 것을 보고 차라리 이 돈을 여기에 써 보자 결심하게 되었다.

이미 아내와 아이들이 해외 아동을 돕고 있어, 김석환씨는 우리 나라 빈곤 아동을 돕고자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시작된 금연….

 

바쁜 노동일로 하루에 담배 한 갑은 그에게 참 달콤했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굶주리는 아동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쉽게 끊을 수 있었다.

 

“한번 후원금이 빠질 때마다 금연 결심한 날짜가 지나가고, 작지만 이 돈으로 우리 아동들이 밝게 자라날 수 있다니… 이게 바로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김석환 씨는 그 뒤로 매월 25일이면 후원금이 잘 빠져 나갔나 우선으로 보게 됐다.

 

5형제인 그는 판자촌에서 어렵게 살았다. 첫째 아들로 태어나 가족의 경제를 부담해야 했기에 꿈을 꿀 겨를도 없이 직업군인을 택했다. 군 시절에도 돈을 벌어야 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군 시절 만난 아내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제대했다. 돈도 중요하지만, 아내도 중요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 가정도 중요하다 생각한 것이다.

 

현재 1남 1녀를 두고 있는 김석환 후원자님!

 

“아들이 여자친구가 없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아들이 제대 후에 아직도 그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가족이 이렇게 소중한데 가족이 없는 아이들은 얼마나 불쌍하겠나? TV에 이런 아동들이 나오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꼭 있는 사람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원을 시작할 시점도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나누기 시작했다. 가족 모두가 조금씩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일상에서 일부분을 조금만 나눈다면 행복한 세상이 오지 않겠냐”

“담배 끊을려고 해도 해도 안되시는 분들! 위스타트 아동에게 기부하세요 저절로 금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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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후원자님은 2005년 금연을 결심하고 금연한 후원금으로 2012년 현재까지 위스타트 아동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김석환 후원자님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나눔 아버지입니다!

 

글·사진 : We Start 운동본부 황희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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