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희의 신나는 바이엘’을 비롯한 300여권 피아노 교재를 발간한 저자, 남주희 실용음악학원의 대표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작곡과 총동문 회장, 그리고 중앙그룹이 운영하는 최고경영자 과정인 J포럼의 총동문 수석부회장 등. 위스타트의 남주희 후원자를 수식하는 이름은 아주 다양합니다.
남주희 후원자는 다양한 직책을 역임할 때마다 위스타트를 알려왔습니다. 남주희 실용음악학원의 시니어 뮤직 페스티벌(2015년), 이대 작곡과 자선음악회(2017년), J포럼 총동문 골프대회(2017년)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주최할 때마다 행사 수익금을 모아 위스타트에 기부했습니다. 지난 4월에도 또 한 번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돕기 위해 남주희 음악학원 수익금의 일부를 선뜻 내놓았는데요. 다양한 기부 활동에서 나아가 이제는 음악을 통한 사회 기여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남주희 후원자님과 인터뷰를 나눠봤습니다.
Q. 위스타트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남주희 후원자 : 위스타트는 중앙그룹에서 운영하는 J포럼 활동을 하며 알게 되었어요. J포럼 동문들과 공익적인 일을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 중앙그룹 협력사인 위스타트 활동에도 참여하고, 기부도 하게 되었죠. 제가 운영하는 학원도 마찬가지인데요. 사회에 기부하는 학원 문화를 만들면, 학원생들도 학원에 다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위스타트와 오랜 인연을 맺으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남주희 후원자 : 위스타트 기부자 모임에서 기부자분들을 만났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기부를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인연을 맺으니 제 인생에 또 하나의 자산이 되더라고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좋은 일도 더 많이 생기는 것 같고요(웃음).
Q. 300여권의 피아노 교재를 직접 쓰거나 편곡하고, 피아노학원으로 시작해 실용음악학원 운영까지, 음악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음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남주희 후원자 : 어느 날 캄보디아 여행을 갔는데, 캄보디아에는 교육 과정에 음악수업이 없더라고요. 열악한 문화·예술 교육 환경을 접한 뒤부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지금 캄보디아 씨엠립을 돌면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어요. 처음엔 한국에서 어떤 선생님이 와서 노래를 가르치니까 아이들이 낯선 눈빛을 보내왔는데요. 지금은 아이들이 직접 악기도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젠 이곳에서 작은 음악 학교를 세워 음악을 전파하는 것, 이게 저의 꿈이 되었답니다.
Q. 국내에서도 이전엔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동네 피아노 학원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실용음악학원 등 음악을 배울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해진 것 같아요. 음악 교육에 있어 남주희 음악학원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남주희 후원자 : 저희 학원은 수업이 굉장히 세분화되어 있어요. 버클리 음대를 비롯한 입시반부터 시니어 분들이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니어 아카데미반까지 있어 어린아이,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는 모든 세대가 음악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답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음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남주희 음악학원을 찾아주세요!
시니어 취미 음악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남주희 음악학원
Q. 마지막으로 올해 15주년을 맞은 위스타트에 한마디를 남겨주세요!
남주희 후원자 : 생각보다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는 기관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국내 아이들을 위해 15년 동안 힘써 온 위스타트의 존재가 더욱 빛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주변에 위스타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위스타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위스타트가 더욱 확장해 나갔으면 합니다. 파이팅!
바쁘신 와중에도 유쾌하게 인터뷰에 응해 주신 남주희 후원자님! 한국을 넘어 외국에서도 음악의 선율에 ‘남주희’라는 이름이 물들 수 있도록 위스타트가 응원하겠습니다.
편집: 이다은(전략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