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리가 벗겨지고 작아진 책가방,
발에 맞지 않는 낡은 운동화,
아이의 손길이 닿아 잿빛으로 변한 필통…
움츠러든 마음으로 새학기를 맞이하던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500여명의 후원자님과 PVCS 춈미와 친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스타트는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으로
전국 각지에 있는 8개 기관을 통해
217명의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했어요!
(👆후원금으로 구입한 책가방, 운동화와 학용품)
각 기관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꼭 맞는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셨어요.
우선, 각 가정에 연락하여 부모님, 보호자에게
어떤 물품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아이들이 가지고 싶은 물건을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보고 고를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환하게 웃은 적이
언제였나 싶어요.
덕분에 정말 중요한 것을 배웠어요.”
위스타트 센터에서 새 책가방을 지원받은
세훈이(가명, 14살) 아버지가 전하신 말씀이에요.
홀로 아이를 키우며 농사일을 하는 아버지께서는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필요한 것은 며칠 늦어도
꼭 챙긴다고 노력했는데 새 가방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드셨다고 해요.
“아이를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잘 먹이고
옷만 깨끗이 입히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이가 커가면 거기에 맞춰 필요한 게 따로 있네요.
이번에 꼭 배워야 할 것을 배웠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예솔이(가명)
부모님께서 이혼한 뒤,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미술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 혼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느라
늘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위스타트 새학기 학용품 지원 덕분에
부담과 미안함을 덜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예솔이가 학교 갈 때 신이 나서
직접 준비물을 챙겨 가요. 감사해요.”
미술치료를 받으러 올 때에도 보조가방을 가져와
자랑하는 예솔이를 보며 선생님들도
따뜻함과 뿌듯함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중학교 3학년 미래(가명)도 후원자님 덕분에
새 책가방을 선물 받을 수 있었어요.
최근 부모님께서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껴서 그런지 책가방, 소지품 등을
두고 가거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미래.
이번 새 학기 학용품 지원을 통해
직접 원하는 디자인의 책가방을 선택하고 받은 뒤,
학습지와 교과서도 잘 챙기기 시작했대요!
하루는 위스타트 센터에서 수업을 듣는 내내
가방을 메고 있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또 깜빡하고 책가방을 두고 갈까 봐요.”라고
대답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고 해요😆
세훈이, 예솔이, 미래를 포함한 217명의
아이들에게 즐겁고 설레는 새학기를
선물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스타트는 후원금 사용 계획에 따라
상반기에는 학용품을 지원하였고,
하반기에는 국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교재(문제집 등)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 다시 한 번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미소만큼
후원자님도 즐겁고 행복한 봄을 보내시길 바래요🌺
위스타트는 국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학습격차를 줄이고 배움의 기회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