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관련 가족 및 외국인 가족의 자조모임 ‘Healing in us’ 오리엔테이션
새로 이사 온 센터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을 때쯤
시끌벅적~ 어머님의 수다소리가 너무 그리웠던 어느 날,
드디어 2013년 자조모임 첫 만남의 날이 정해졌습니다.
4월 13일. 모두가 기다렸던 순간이었지요.
새로운 곳에서 첫 만남을 기대하며 맛난 다과를 준비했습니다. 짜짠!
약속했던 시간이 되자,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그 동안 못나눴던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나누었지요.
자~ 모두가 모였으니, 이제 시작해 볼까요?
오늘의 일정을 안내하고, 2012년의 우리의 모습들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그 동안 모습들을 담은 영상을 통해,
서로의 지난 모습에 까르르 웃으며 소중했던 추억들을 하나 둘 씩 꺼내어 보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 시간이 빨라~ 벌써 1년이 지나다니……
우리도 모르게 훌쩍 지나버린 1년, 그리고 이제 시작되는 또 다른 1년.
더욱 소중하게 빛날 우리의 만남들을 기대하며,
그렇게 웃으며 현재가 과거가 되는 지금을 즐기기로 약속하였지요.
우리의 모든 스트레스 저리가랏!!!
이 자조모임을 통해 우리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서로가 작게나마 사랑을 실천해 보기로 했습니다. 헤헷!
2013년 모임안에서 이뤄졌으면 하는 것들을 이야기 나눈 뒤,
오늘의 특별활동, 봄맞이 화분꾸미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각자에게 주어진 화분에 꽃을 폿말에 2013년 자신의 소망을 적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각자가 화분을 이쁘게 꾸민 뒤,
따로 준비한 트리안 나무를 심어서 1년동안 잘 기르며 우리의 소망들을 잊지 않기로 했지요.
모두가 완성한 자신만의 화분을 들고 사진 찰칵!
그 다음엔 화분 폿말에 적은 자신의 소망을 한명씩 돌아가며 발표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슴속에 있던 마음들을 꺼내며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오고갔지요.
모두가 가족의 건강과 행복, 사랑이 넘치길 바라고 있었답니다.
2013년이 모두가 소망하는데로 그렇게 멋지게 살아가자고 다짐하며,
맛난 점심을 먹고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