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보영(가명, 10)입니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We Start 삼척마을을 만나면서 굉장히 즐겁고 이제는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이 곳 We Start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며 배우고 있습니다. 나처럼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에게 위스타트 프로그램을 꼭 권하고 싶어요. 

제가 참여하였던 프로그램은 밴드, 학습멘토링, 파랑새 봉사단, 미술교실 이었습니다. 밴드에서 보컬과 베이스를 맡고 있는데, 밴드의 보컬은 제일 앞에 있어야 해요. 밴드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이 더욱 더 생겼습니다. 

수학 멘토 학습 1대1 수업에서는 선생님께서 시험문제도 만들어주시고 갑작스러운 질문도 합니다. 그 때 마다 당황하면 선생님께서 웃어주시고, 즐겁게 수업을 해서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작년에는 미술 프로그램에도 참여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노래도 불러 주시고, 그림을 그릴 때마다 재미있는 개그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마술 배우기, 색종이 접기도 했어요. 

관장님이 한자를 가르쳐 주셔서, 한자 공부도 했습니다. 한자로 노래를 부르고 외우며 연필로 공책에 직접 쓰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 방이 왠지 서당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주에는 한자자격시험도 보았고, 위스타트 멘토학습 도움덕분에, 수학점수도 잘 받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멘토학습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5학년 기말고사도 잘 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올해 서울로 문화체험을 갔는데 그 때 저는 많이 기쁘고 즐거워 팔딱팔딱 뛸 듯이 좋아했어요. 작년에는 처음 배를 타고 울릉도와 독도를 갔었습니다. 독도가 조그마한 섬이지만 우리나라 땅이 분명하다는 공부도 하였고, 도자기컵 만들기 체험, 소망의 등불 밝히기, 이사부장군의 영정을 그려보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위 스타트에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마음 같아서는 다 참여 하고 싶지만, 부족한 시간 때문에 그럴 수 없어 아쉽습니다.

파랑새 봉사단에서는 바닷가에서 쓰레기도 줍고, 원당동 노인정에 가서 할머니들의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안마도 해드렸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봉사를 하니까 보람도 느끼고 국가를 돕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견학 프로그램에 서울 광화문도 갔었고 세종대왕 동상 밑 지하에도 가 보았고, 4D체험도 하였습니다. 지난달에는 ‘꿈 집 우체통’을 통해서 공부방도 꾸미게 되었습니다. 저는 엄마랑 둘이 사는데 공부방이 없었습니다. 이제 공부방이 생겼고 나만의 공간이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나의 꿈은 건축 디자이너인데 중학교 가기 전까지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제가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지켜봐주고 기다려주고 가르쳐주는 위스타트가 나는 좋습니다. 선생님들도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위스타트에 오는 것이 너무도 즐겁습니다. 위스타트 선생님! 고맙습니다.

 

 2013년 12월 20일 초등학생 전보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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