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We Start 글로벌아동센터의 1년 6개월 간(2012~2013)의 성과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수원시 We Start 글로벌아동센터 2012~13년 운영사업 보고서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고서를 발간하고자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니 2012년 초여름, 센터 건물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의 장면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면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 건물에 우리 수원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아동과 가족들이 정말 재밌고 신나게 참여하고 교육받으면서 일상적으로 문턱을 드나들 수 있도록 센터를 꾸며보자고 굳게 마음먹었던 그때의 그 다짐, 마음과 힘을 다해 센터 사업을 함게 꾸려갈 직원들을 채용하는 일, 세부사업 내용을 고민하고 논의하면서 밤 늦도록 사업계획을 짰던 일 등등… 저에게는 하나 하나 소중하지 않은 시간들이 없었고,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일이 없었습니다.
어느덧 처음의 그 다짐과 마음을 되새기며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기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라고 하는 게 이런 걸까요? 매일 매일 직원들과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많은 다문화 가정 아동과 가족들을 만나 웃고, 울며 마음을 나누던 일, 때로는 단호하게 아이들을 훈육했던 일, 엄마와 아이가 서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때 매주 집으로 방문해 상담과 교육을 실시했던 일, 초등학교 입학 이후 학교에서 마음을 다쳐 슬퍼하는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던 일, 한국으로 이주한 결혼이민자들의 가슴에 쌓인 이야기를 들어주면 손잡아 주던 일,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정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나누며 서로 간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 내던 일들… 이러한 모든 시간과 과정들이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세상의 모든 아동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동등한 기회를 갖고 주체적이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글 : 수원시 We Start 글로벌아동센터 허승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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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이 넘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위해 500여명의 가족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인생에 동반자로 걸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 길을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더 좋은 벗이 되조가 함께 해 온 수원 We Start 글로벌 아동센터 분들께 진심으로 격려와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성과보고서는 직원들의 성과나 센터의 성과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당사자인 아이들과 가족들의 성과에 대한 보고서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여건과 차별, 편견, 어려움 속에서 작은 희망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꿈 꾸어준 아이들과 그리고 성장하고 변하려고 부던히 애써온 부모님들…그래서 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의 성과들이 누적되고 변화와 성장들이 차곡차곡 쌓여 마을이 변하고, 이 사회가 변해서 더 낳은 미래,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성장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태주셨을 많은 자원봉사자님들, 후원자분들에게도 박수와 함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200명이 잘 자란다면 그 200명의 아이들이 곳곳에 아름다운 씨앗이 되어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디딤돌이 되어준 삼성전자와 위스타트운동본부 그리고 수원시에도 감사를 드리며 이 거룩한 걸음이 멈추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산 We Start 글로벌아동센터 강은이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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