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We Start 춘천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활동 중인 강원고등학교의 인터랙트 동아리가 있는데요.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파랑새 봉사단’과 ‘몸짱프로그램’ 자원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답니다. 이 인터랙트 동아리는 1983년 동춘천로타리클럽의 후원을 받아 창립되어 현재 30년째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로타리클럽이 추구하는 ‘초아의 봉사’ 정신을 지금까지 이어오며 춘천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고1부터 고3까지 모인 23명의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자기계발과 인성함양을 목표로 학기중에는 학업에 전념하고 휴일에는 We Start 춘천마을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 중 올해에는 작품전시 및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기탁하였으며, 자전거길 탐사반을 만들어 전국의 자전거길 안전성을 탐사하는 활동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활동 중인 강원고 인터랙트 동아리 유도균 학생이 봉사활동 소감문을 보내왔는데요.

[message_box title=”활력 비타민 공부방과 함께……(강원고 유도균)” color=”red”]

비타민 공부방은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 등에 We Start 기관이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겠끔 아이방을 새롭게 꾸며주는 활동이다.

아동의 집에 처음 갔을때에는 내가 생각하는 아이들의 공부환경이 아니여서 좀 놀랐다. ‘아~~아이들이 이런곳에서 공부를 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뭉클함이 느껴졌다. 우선 벽지 뜯기와 벽지 붙이기는 아직 우리가 할 수 없는 활동이여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았다. ‘집에서도 청소를 잘 안하는데 어떤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면서 잠깐 고민도 되었다. 그러나 의욕이 생겨서 그런지 할 일이 눈에 들어왔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뿌옇게 먼지가 쌓인 창문을 뜯어 내어서 물로 창문을 닦고 또 닦았다. 처음에는 먼지 투성이였던 창문이 반들반들 투명하게 봄볕을 맞아 더욱더 빛이 났다. 그리고 방안으로 들어와 벽지를 붙이고 난 뒤 남은 풀자국을 닦고, 아이들의 방을 공사하는 동안에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가서 운동기구도 같이 하고 운동장을 맘껏 달리기도 하였다. 아동의 방으로 들어가는 가구를 옮겨주고 같이 조립해서 맞춰주면서 지금까지의 했던 봉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뿌듯함을 얻었다. 항상 끝나고 난 뒤면 힘들고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상하게도 아이에게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봉사는 힘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뿌듯함을 얻었다.

아이들이 방을 보고 좋아할 때와 웃음이 없던 아이의 아버님께서도 메마른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서 인사를 건내는 모습을 보고 매우 감동을 받았다. 아마도 봉사는 이렇게 형용할 수 없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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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춘천마을 아동에게 행복한 공부방을 선물한 인터랙트 동아리의 그 동안의 활동들 사진으로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2012년부터 12월 25일에 위스타트 산타나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요.

인터랙트 동아리 학생들이 산타나눔박스에 선물을 담에 We Start 춘천마을 아동들에게 전달했답니다.

Run For WeStart 홍보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 인터랙트 동아리 학생들

손마사시지 봉사 모습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서 We Start ‘파랑새 봉사단’ 아이들과 함게하는 봉사활동

이 밖에도 다양한 활동들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강원고등학교 인터랙트 동아리. 봉사를  통해 아이들과 땀을 흘리고, 기쁨을 공유하는 학생들의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글·사진 : We Start 춘천마을 배진화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