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직 틱! 지직 틱!” 치료가 시작되자, 장난스럽게 웃고 있던 아이는 조금은 놀랬는지,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던 병원 실장님의 손을 꽉 잡습니다. 그래도 의사선생님 말씀 따라 움직이지도 않고, 씩씩하게 치료를 받아 당당한 걸음으로 치료실 방문을 열고 나갑니다.

구순구개열 치료를 시작하다

1월 12일, 미소유 성형외과(조길환 원장)에 병원 간호사, 실장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미소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미소유 성형외과를 통해 구순구개열 치료지원을 받게 된 형준이(10살, 가명)입니다.

구순구개열은 흔히 말하는 ‘언청이’입니다. 입술갈림증, 입천장갈림증으로도 불리며 말 그대로 입술(구순) 및 입천장(구개)이 분리되어 태어나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장 시기에 맞춰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수술비용의 부담이 커 선뜻 수술을 받기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얼굴 흉터와 같은 외형적인 콤플렉스가 스트레스나 자신감 결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형준이를 향한 고마운 손길

지난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서는 협약을 통해 위스타트 어린이들을 위한 개인/병원 후원은 물론 치료지원을 약속해주셨는데요. 제네시스 클럽(대한성형외과의사회 기부클럽)의 열띤 후원과 활동에 이어, 첫 번째 형준이의 치료지원으로 미소유 성형외과에서 후원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미소유 성형외과 조길환 원장 선생님은 구순구개열 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2011년도부터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해주며 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답니다. 미소유는 미(美)에 치중되어 변모된 현 시장에서 의사로서 소신과 가치관을 지키며 환자들의 밝은 미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형준이 앞으로 대학생 될 때까지 선생님이랑 계속 볼 거야. 그러니깐 10년 동안은 우리 친하게 지내야 해~”

형준이와 동갑내기 딸이 있다는 조길환 원장 선생님은 아이를 좀 더 꼼꼼하게 살펴주십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혹시라도 상처받지 않도록 그 마음까지 헤아려 치료해주시겠다고 합니다. 형준이 아버님은 그런 선생님과 간호사, 실장님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병원이라는 곳이 무서울 법도 한데, 형준이 온다고 맛난 간식과 선물을 준비해놓은 실장님들의 세심한 따뜻함이 전해졌는지 형준이의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선생님같은 의사가 되고 싶어요”

적지 않은 연세에 먼 타지에서 고된 일을 하는 아버님과 필리핀에서 온 어머님에게 형준이는 뜻밖의 선물이었습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병원부터 오가던 아이. 그 흔한 학원 하나 보내주지 못했는데, 복지관(위스타트 강북마을)에서 공부하며 학교에서 상도 곧잘 타오는 아이가 이제는 부부에게 희망이고 기쁨입니다.

형준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꿈이지만, 조길환 선생님을 만나고 난 지금 이 순간의 장래희망은 “의사”입니다. 자기처럼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합니다.

형준이는 성형외과 치료 외에도 대학병원에서 치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소유성형외과 덕에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었지만 구강외과의 치료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힘들고 고될 앞으로의 치료들, 그러나 형준이와 가족의 더 행복한 웃음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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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전 상담 중인 형준이와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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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앞으로의 변화를 보기 위한 사진촬영 / (우)흉터 제거를 위한 레이저 치료

미소유 성형외과 홈페이지 www.misou.co.kr  Tel 02-54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