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9(목)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가 주관하는 2015학년도 제4회 다솜제가 개최되었습니다.
한국폴리텍 다솜학교는 2012년에 개교한 전국 최초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기술대안고등학교입니다. 전교생 90명 중 85% 이상이 중도입국 청소년으로 학생들은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태국, 파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를 출신국으로 하고 있으며, Computer 기계과, Plant 설비과, Smart 전기과의 세 개의 기술과로 나뉘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출신국과 성장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지난 1년간의 학교생활 및 활동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학급별 요리대회 및 전시발표와 체험부스운영 외에 다양한 공연발표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위스타트측의 후원으로 뮤지컬 <소공녀>와 댄스부, 방송인 알베르토 초청으로 인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진행되었습니다.
뮤지컬 <소공녀>의 주인공 세라 역할을 맡은 1학년 Plant 설비과 김선영은 “장래 용접기술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일과 중 일반과목과 함께 전공과목과 실습 등에 매진하며 지칠 때도 있었는데, 방과 후에 뮤지컬 연습을 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 기분이 들었다”며, “춤추고 노래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공연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들뜬 기분을 표했습니다.
위스타트-폴리텍 다솜인성센터장 이상덕(한국폴리텍 다솜학교 교장)은 “이번 다솜제를 통해 다문화청소년들이 그동안 배우고 활동한 내용들을 발표함으로써 움츠려있던 자신감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장기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관람객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에게도 꿈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한국폴리텍 다솜학교는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신감 향상 및 활기찬 학교생활을 위하여 매년 10월 다솜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스타트-폴리텍 다솜인성센터는 오는 11월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발견 및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캠프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