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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제가 이 자리 써도 되는 거예요?” “새 책상 생겨서 너무 좋아요” “어차피 너 공부도 안 할 거잖아.” “새 책상인데 앉아서 공부 좀하고 그래라.” “와! 우리 오늘 치킨도 먹어요?”

 

구리공부방에 오랜만에 활기가 넘칩니다. 드릴 소리, 먼지 냄새가 가득한 공부방을 아이들이 힐긋힐긋 쳐다봅니다. 단출했던 공간이 그럴싸한 공부방으로 변하는 모습이 신기한가봅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느낀 삼촌들은 즐거운 얼굴입니다. 치킨냄새가 솔솔 풍기니 그야말로 행복한 공부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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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오후 롯데마트 행복드림봉사단이 위스타트 구리마을로 출동했습니다. 구리 공부방을 새롭게 꾸며주기 위해서였는데요. 사실 그동안 구리공부방에는 중학생을 위한 시설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동생들이 쓰는 작은 원탁에 앉아서 밤늦게 까지 공부하다보니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행복드림봉사단 삼촌들이 깔끔하게 도배가 된 방에 책상을 설치했습니다. 공부방 여자선생님들은 엄두도 못 냈을 일을 뚝딱뚝딱 해냅니다. 책상마다 등을 달았습니다. “이래야 공부에 집중이 잘 될 거야.” “저 나이때 나도 공부하기가 엄청 싫었었는데…….” “그러게요 왜 그랬을까요.” ‘허허허’ 너털웃음이 퍼집니다. 칠판도 설치하고 책상도 배치하고 나니 제법 독서실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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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봉사단은 책꽂이 정리에 나섰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책들을 다 뺀 뒤 책꽂이를 청소하고 순서대로 다시 꼽아 넣습니다. 롯데마트 측에서 중학생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온 새 문제집도 책꽂이 한 편을 차지했습니다. 어느새 아이들이 출출할 시간입니다. 롯데마트의 히트상품 ‘통큰치킨’이 아이들을 배식대로 끌어 모읍니다.

오늘 저녁 배식담당은 행복드림봉사단입니다. 봉사단 삼촌, 이모들은 이제야 아이들과 눈을 맞출 시간이 생겼습니다. “맛있게 먹으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아이들은 치킨에만 빠져있는 듯 보이지만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따스함은 아이들의 가슴으로 전해졌을 겁니다.

이날 위스타트는 롯데마트로부터 1억1000만원의 후원금도 전달받았습니다. 롯데마트 전국 매장 계산대에 비치된 저금통을 통해 모금한 돈과 회사 임직원의 급여끝전을 보탰다고 합니다. 연말이라 바쁜 업무가 많으셨음에도 우리 아이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준 롯데마트와 행복드림봉사단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약속드릴게요. 우리 아이들은 여러분의 바람대로 행복한 아이들로 자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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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oins.com/article/19319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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