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일, 햇볕이 내리쬐며 날씨가 무척 좋은 날, 강진글로벌아동센터의 추은주(초4) 학생이 ‘2016 서덕출 창작동요제’에 참가했어요.

 

‘서덕출 창작동요제’는 일제강점기 활동했던 동시 작가 서덕출 선생의 뜻을 기리는 한국의 대표 동요제 중 하나입니다. 서덕출 선생이 울산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울산MBC 추최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1

2

3

4

울주명지초등학교 합창단의 축하무대로 대회가 드디어 시작! 3,000팀이 참가한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 12팀이 이 날 본선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5 6

은주는 10번째로 당차게 떨지도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어요. 은주가 부른 ‘엄마의 고향’은 위스타트와 인연이 깊은 싱어송라이터 라마 씨가 작사․작곡 하였는데요, 은주의 어머니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으로 은주에게 늘 들려주던 필리핀 고향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 그 어떤 팀의 동요보다 진정성이 느껴졌답니다. 은주의 어머니는 은주에게 이날 필리핀 전통 의상을 입혀주셨어요.

7

8

9

12팀의 무대가 끝난 뒤, 어린이뮤지컬팀 ‘해피키즈’는 서덕출 선생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로 본선 진출자들을 격력하고 응원하는 무대를 선사했어요.

드디어! 시상식 순서가 다가왔어요. 은주는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어요. 은주 가족들, 강진글로벌센터 선생님들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까지 은주를 응원하고 있었던 그 순간, “‘고운노랫말상’ 수상자는 두구두구~ 참가번호 10번 추은주 ‘엄마의 고향’!” “와~은주야, 축하해!” 모두가 은주에게 한마음으로 기뻐했고, 축하했습니다.

10

열심히 연습하고, 또 대회 당일에 꼭두새벽부터 강진에서 울산까지 달려와 최선을 다하여 임해준 은주가 참 대견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험이 은주에게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자양분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글: 위스타트 사무국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