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1급 판정을 받은 유진이
강원도 원주시에 살고 있는 유진이(가명, 9세)는 눈이 보이지 않고, 기저귀를 착용하고 생활할 만큼 발달지연이 심하여, 초등학교 입학도 하지 못했습니다. 발달지연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유진이의 가정은 유진이의 병을 감당하기가 어렵고, 생계유지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소근육 발달을 돕기 위해 받고 있는 미술치료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서, 유진이의 치료비와 생필품 구입비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유진이가 걷기에 필요했던 보행 보조기는 유진이의 성장 지연이 심하여, 구입을 미루었습니다. 대신, 올해 4월 다시 재활검사를 받아본 뒤, 구입 시기를 정할 예정입니다. 아이가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서, 유진이의 어머니께서는 잠시 낙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아이에게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알아보았고, 소근육 발달을 도울 수 있는 통합감각치료와 비슷한 미술치료를 받게 하였습니다.
유진이가 희망의 시작을 보았습니다.
유진이의 어머니께서는 몸이 편찮으신데도 매일 유진이를 데리고 미술치료실을 다니셨습니다. 그 덕분에 미술치료사 선생님은 유진이가 소근육을 많이 사용하여 발달에 도움이 크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그 동안 못해줬는데…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유진이에게 필요한 기저귀도 사주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재활 검사 후, 보조기를 구입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열심히 부업으로 돈을 모으고 계십니다.
위스타트는 유진에게 꾸준한 관심을 갖고 필요한 것들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진이가 희망의 시작을 볼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연 보기 >>> http://westart.or.kr/archives/29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