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의 저녁 속으로 들어가 ‘한 끼’를 나누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가 100회를 기념하여 위스타트에 쌀 100kg를 기부했습니다.
사실 한끼줍쇼의 따뜻한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에 이미 스토리펀딩을 통해 모금된 금액 100만원, 100호집 입성 기념 쌀 기부를 두 차례나 했습니다! 또한, 한끼줍쇼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방현영 PD는 위스타트 소식지 vol.7호에 멋진 글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한끼줍쇼 스토리펀딩 모금액 기부
▶한끼준집 100호 입성 기념 쌀 기부
▶위스타트 소식지 방현영 PD의 글
이번에 한끼줍쇼에서 기부한 쌀 100kg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9월 21일 구리에 있는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위스타트 구리마을)에 전달되었습니다. 평소에도 파랑새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던 위스타트 아이들은 한끼줍쇼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역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특별한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나누는 추석
위스타트 아이들은 외롭게 추석을 보내는 이웃 할머니·할아버지를 찾아 뵙고, 쌀과 송편, 그리고 편지를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로 달려온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았습니다. 저학년 친구들은 감사 플랜카드에 예쁜 그림을 그렸고, 고학년 친구들은 어르신께 드릴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색깔 색연필을 집어들고 하트, 별, 나뭇잎, 물고기, 사람 등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넣었습니다. “선생님, 이거 다 합치면 ‘한끼줍쇼 쌀 100kg 감사합니다’ 맞죠?”라며 문장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쓴 편지에는 어르신들께서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시길 바라는 소망도 담겨있습니다.
어르신을 만나러 갈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를 나섰습니다. 아이들의 손에는 직접 쓴 편지와 어르신들께 전해드릴 송편, 그리고 쌀까지 선물이 가득했습니다. 이날 아이들은 어르신 2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할아버지 두 분이 함께 생활하시는 집이었습니다. 마침 시장에 다녀오시던 할아버지와 집 앞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할아버지께서는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씀하시며 초콜릿을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할아버지 집 안까지 쌀과 송편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시장에서 사오신 물건을 가져다 드렸습니다. 원하실 때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송편 데우는 방법까지 똑부러지게 말씀드리고 나온 아이들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은 더욱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홀로 지내고 계신 할머니 댁을 찾아갔습니다. 식사를 하시던 중에 아이들을 맞이하신 할머니는 조금 놀라신 것 같기도 했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우신 할머니를 위해 한 명씩 돌아가며 큰 소리로 편지를 읽어드렸습니다. 또박또박 글을 읽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할머니도, 함께 한 선생님들도 웃음이 새어나왔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아이들이 쓴 편지를 한 장, 한 장 소중하게 챙기시고는 두고두고 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를,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끼줍쇼에서 보내주신 쌀 100kg(10kg 10포)은 지역사회 어르신 7가정, 식사 지원이 필요한 위스타트 아동 3가정, 총 10가정에 소중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위스타트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어르신들께도 즐겁고 풍성한 명절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스타트는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기후원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선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