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센터에 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던 어느 날, 집에 온 딸아이가 갑자기 “엄마, 정말 감사해요~~ 제가 그 동안 힘들게 해드려 죄송해요~~ 오늘 인성수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니, 제가 엄마를 힘들게 한걸 알 것 같아요!”라는 가슴 “찡~~!”한 말을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많이 컸구나’라는 기특함과 동시에, 문득 센터에서 인성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 센터에서 위스타트 인성교육이 진행된다고 했을 때, ‘인성교육’이라는 단어만 듣고 어른인 저도 지루한 수업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수업이 진행돼, 과연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2~3회 수업이 진행된 뒤,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신 수업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제 생각이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학습하고자 하는 과제는 ‘존재감•자존감, 자기관리•유능성, 시민성형성•세계화, 소속감•협력 사회적 규칙’ 습득이라는 어려운 단어들이었지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키워드들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과 만들기를 통해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자신이 보지 못했던 표정과 모습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타인을 이해해 보기도 하는 등 조금 더 넓은 세계관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여겨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매주 연구하고 노력하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선생님들과 센터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선생님들의 노력을 알기에 편안 마음으로 아이들을 맡기고 의지하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더불어 이렇게 유익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지원해주신 위스타트에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 지원지역아동센터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