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반기는 9월 24일 토요일, 구리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 풋살선수 아이들은 풋살결선리그 참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들뜬 마음과 표정으로 구리아트홀에 모였다. 아이들은 지역예선전에서 준우승하여 참여하게 된 만큼 ‘잘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뿜으며 힘찬 파이팅을 다짐하고 경기가 열리는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로 이동했다.

도착하여 넓게 펼쳐진 경기장과 고적대 연주 소리를 들으며 선수 대기장소로 이동하였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대회임을 깨닫고 긴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아이들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자’ ‘꼭 1승을 하자’ 등의 결의를 다졌다. 제1경기가 열리는 풋살장으로 가는 내내 아이들은 즐거워하였지만, 도착한 상대팀의 키 큰 선수들을 마주하고는 기가 눌려버린듯 했다. 열심히 경기를 뛰었지만, 결과는 4:0으로 패배하였다.

풀이 죽은 아이들과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우리는 위스타트대표다!’ ‘최고다!’ 다시 화이팅을 하며 2차 리그전에 참여했다.

아쉬운 무승부로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 기대한 만큼 실망감이 커 보였지만, 결승리그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이내 즐거운 표정으로 변하였다. 결선 리그 참여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며 씩씩하게 웃는 아이들의 표정을 담아 돌아왔다.

 

‘풋살을 계속 할 수 있는지’,’다음에도 대회에 나오는 건지’ 제법 진지하게 물어오는 아이들에게 다음에 또 하자고 말해주자, 선수단의 주장 태양(가명)이는 다음 경기에는 꼭 우승을 다짐했다. 가을나들이의 추억이 하나 더 생기는 기분, 좋은 하루에 아이들은 만족스러워하였다.

위스타트 풋살프로그램은 구리시 체육회 연계
2022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를 신청하여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위스타트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사업을 신청하였으며,
올해 4월~11월 주1회 수업이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