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가을, 위스타트는 네이버 해피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 주호(가명)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아빠와 단둘이 사는 주호는 “아빠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할 정도로 속 깊은 아이였지만, 가정 형편은 하루하루 버텨내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허리와 목 디스크에 어깨와 무릎까지 다치면서 일할 수 없게 된 아빠는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지하며 생활해야 했어요. 하지만 60만원 남짓의 지원금으로는 아이를 먹이고 입히는 것조차 벅찼습니다.
소풍 도시락을 챙겨주는 것도, 학교 준비물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 주호는 “아빠, 배고파”라는 말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후원자님을 만나 다시 시작된 일상

주호의 이야기를 본 많은 후원자님들께서 국내 아동 후원 캠페인에 기부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위스타트는 목표했던 모금액 8,000,000원을 달성할 수 있었어요!
위스타트는 소중한 후원금으로 12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주호네 가정에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세를 내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상황까지 오니,
다 포기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위스타트처럼 도와주는 곳이 있어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고 있어요.
일자리도 열심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 주호 아버지의 이야기 –


후원 덕분에 주호네 가족은 지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두툼한 옷도 구입하고, 반찬과 과일, 간식 등 먹거리도 살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동안 비용 걱정에 미뤄두었던 물리치료도 받으셨고, 주호가 감기에 걸렸을 때에도 망설이지 않고 병원에 다녀오셨다고 해요!
생애 첫 학원에 다니게 된 주호


주호는 후원금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학원도 다니기 시작했어요. 보습학원에서 국어 수업을 받으며 뒤쳐진 공부도 따라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요🧐
주호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경제적인 불안이 줄어들자, 아이의 표정도 달라졌어요.
이런 작은 변화들은 기초 생계비 지원과 같은 작지만 확실한 후원이 아동의 정서적 안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스타트는 작년 11월부터 주호네 가정에 매월 정기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5개월 동안 생계비 지원이 완료되었고 앞으로 남은 7개월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후원금 사용 내역 | 금액 |
생계비 60만원x5개월 (지원 완료) | 3,000,000원 |
생계비 60만원x7개월 (지원 예정) | 4,200,000원 |
사례관리 및 기타 소요 비용 | 800,000원 |
합계 | 8,000,000원 |

아동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가정에 전달된 지원금이 기부, 후원 의도에 맞게 잘 사용되고 있는지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2,361명의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이 마음이, 한 아이와 한 가정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습니다.
주호는 조금 더 힘찬 발걸음으로 학교에 가고, 아빠는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단둘뿐인 가족이지만, 이제는 수많은 후원자님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위스타트는 앞으로도 국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아동 후원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일상을 포기하지 않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작은 나눔이 한 아이의 공정한 출발선을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