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받은 ‘희망’이라는 선물!


We Start 수원마을에서는 매년 부모님들을 위한 취미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약 8개월에 걸쳐 천연비누, 천연향수 만들기 부모취미교실을 운영하였는데요.

천연비누 만들기는 배우는 과정이 어렵지 않고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어 부모님들께 무척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올해에도 We Start 수원마을에서는 부모취미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스승의 날!!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고 수원마을의 선생님들 모두가 감동을 받았답니다.

작년에 ‘천연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던 어머님께서 직접 천연비누를 만들어 센터를 방문하신 것이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부모취미교실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교육이 끝나고도 지속적으로 천연비누를 만들어오셨고, 만든 비누들을 지인들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지인들을 보며 어머님의 기분도 좋았고, 이번 기회에 전문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좀 더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야지요!”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꿈, 희망이 생겼고 도전할 의지가 생긴 것입니다.

We Start 의 슬로건에서처럼 희망의 새싹이 된 것이지요.

사실 어머님은 기초생활수급(한부모) 가정으로 홀로 세 자녀를 키우고 계시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어머님을 보면서 오히려 We Start 수원마을의 우리들이 더 긍정의 기를 받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We Start 수원마을에서 진행예정인 조손, 부자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반찬만들기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겠다며 “언제든지 불러만주세요, 쏜살같이 달려올테니까요!” 라며 환한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스승의 날에 받은 천연비누 선물은 그냥 비누선물이 아닌 어머님의 마음과 미래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희망이었습니다.

무언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드렸다는 기쁨과 함께 우리도 다시 파이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머님의 정성어린 마음 가득한 비누로 세수를 하면 어쩐지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머님 화이팅하셔서 꼭 천연비누 전문가 자격증 취득하세요! 고맙습니다.”

글·사진 : We Start 수원마을 이미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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