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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마음에 빛이 들어옵니다.

희망이는 여섯 살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그룹홈 생활을 했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아홉 살 때 뇌전증(간질)이라는 또 다른 어려움을 맞이합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 왕복 4시간 버스를 타고 서울에 있는 병원도 다녔지만, 학교에서 발작 증상이 나타난 이후로는 학교생활도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해피빈 기부자 여러분과 LG디스플레이 임직원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희망이의 마음에도 조금씩 빛이 보였습니다. 후원금 덕분에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증상도 조금씩 호전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며 교복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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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 희망이

마음의 상처도 아물겠죠?

희망이는 그동안 받았던 마음의 상처로 집을 나가거나, 학교에 가지 않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발작 증상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과 뇌전증 약으로 인해 쏟아지던 졸음 으로 힘들어했던 희망이는 중학교 중퇴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중학교 생활을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병원에서 퇴원한 희망이는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고 수다를 떨며 웃을 수 있는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작은 목소리였지만 희망이의 마음속에 있는 상처도 조금씩 아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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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과 함께 활동하는 모습

 

저도 작은 꿈이 있어요.

희망이는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견뎌야 합니다. 새로운 그룹홈으로 옮기게 된 희망이는 또 다시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에 적응해야 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적응하는 것도 분명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도 뇌전증 치료가 계속 되어야 하고, 병원에 입원하느라 받지 못했던 심리치료도 받을 예정입니다. 그래도 ‘유치원 선생님,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라며 작은 꿈을 꿀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의료비 및 심리 치료비 지원을 계획했으나, 그룹홈 선생님과 논의하여 희망이에게 더욱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은 의료비 및 생활지원비(교육비 포함)로 사용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표를 확인해주세요. 아직 남아있는 후원금은 희망이가 새롭게 생활할 그룹홈 선생님과 상의하여 희망이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희망이가 꿈을 꿀 수 있도록, 빛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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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빈 모금 금액 및 기부금 사용 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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