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위스타트는 치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5,000명이 넘는 분들이 십시일반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990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모였습니다. 위스타트는 올해 초, 다솜인성센터에 소중한 후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치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 선생님과 지역 치과를 알아보며 열심히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로 개학이 무기한 연기되는 바람에 아직 진료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와 센터에는 조용한 빈 교실만이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컴퓨터와 핸드폰의 작은 화면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이 돌아오면 빠르게 치과 진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계십니다. 미리 아이들의 건강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단체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줄 수 있는 지역 내 치과 병원을 섭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아이들의 등교가 시작되면 정기 검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돌아오면 전체 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진행하고, 검진 결과에 따라 충치, 잇몸 질환 등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을 20명 내외로 선발하여 치료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지원 인원이나 금액은 검진 결과에 따라 병원과 의견을 조율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위스타트는 올해 연말까지 아이들의 진료와 치료를 완료하고자 합니다.
치료가 완료되면 위스타트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 번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위스타트는 아이들이 환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