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구리마을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파티를 진행했습니다. 2층에서 먼저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하고, 1층에서는 각반 선생님들이 별별산타들이 준비했던 아이들의 선물을 책상위에 몰래 올려두었습니다. 1층 교실 불을 끄고 아이들이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었지요. 아이들이 내려오는 소리를 듣고 교실 문 앞에서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물었죠. 해솔반(1,2학년)아이들에게 -> ” 애들아 산타가 왔다 갔을까?” 어떤 아이들은 “네”라고 대답하고 몇몇 아이들은 “아니요” “아마 안왔을거 같은데~”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드디어 문이 열리고 불을 키자~ 책상위에 선물들이 놓여 있는게 보였죠. 아이들이 모두 소리를 지르며 자기 자리로 갔습니다. 그리고나서 바로 포장지를 뜯는 아이가 있었고 어떤 아이들은 편지를 꼼꼼히 읽으며 이분이 누군지 묻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기모청바지를 받은 두 자매는 “청바지에 구멍이 뚫릴때까지 입을거에요!”라고 말했어요.  무선자동차를 받은 아이는 입이 귀에 걸릴정도록 웃으며 좋아했고~  메롱밀크를 받은 여자아이도 너무너무 좋아하며 집에가서 잘 가지고 놀겠다고 했어요.

3,4 학년 아이들도 매우 흥분된 상태로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과자선물을 받은 친구는 엄청난 과자의 양에 친구들과 일부를 나눠 먹기로 했고요. 몰랑이 인형을 받은 아이들은 인형을 끓어안고 놓을 생각을 안했죠^^

5,6학년도 역시 매우 좋아했어요~!! 핸드폰 케이스를 받은 5학년 아이는 다시는 핸드폰은 잃어 버리지 않겠다며 다짐을 했답니다.

의외로 편지를 받은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밌었어요~  편지를 읽으며 산타의 존재를 매우 궁금해 했어요~ 고학년 아이들 중엔 선생님들이 갔다논거 아니냐며 집요하게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같이 했던 말은 정말로 별에 쓴 선물이 올줄 몰랐데요!

크리스마스 멋진 별별산타분들 덕분에 아이들이 행복한 연말을 보낼수 있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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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동이 산타님게 쓴 답장을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마음을 찡~! 하게 했던 편지글이 아직도 마음속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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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산타님

안녕하세요? 저는 000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어떻게 제가 좋아하는 선물을 어떻게 줄 수 있죠?
산타님! 그리고 산타님은 언제부터 산타님이 꿈이었나요? (뒷장도 있어요!)

저는 한번도 산타님이 산타님이 되시는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산타님께서 저한테는 선물을 안 주시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예쁘고 멋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2014. 12.23   00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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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산타 기부자분들이 함께 모여 아이들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클릭하고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