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_자전거아빠 오리엔테이션
삼천리자전거의 후원으로 2016년에 시작된 자전거아빠가 올해 벌써 3년째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안산 지역의 자전거를 배우기 힘든 아동 20명에게 자전거도 가르쳐주고, 마음도 채워주게 됩니다.
지난 6월 2일, 아이들과 소통하며, 자전거를 가르쳐줄 자전거아빠 20명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였습니다.
자전거아빠들은 가까이는 서울, 멀리서는 전주, 대구에서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습니다.
전체 프로그램을 익히고 아이들에 대한 이해 교육 받고, 무엇보다도 1회기에서 아이들과의 서프라이즈 만남에 꼭 필요한 가면 만들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일차_자전거아빠와 아이들의 첫 만남
오리엔테이션 1주일 뒤, 드디어 아이들과 만나는 첫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자전거아빠들은 대기실에 몰래 숨어서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도착하였고 두둥!! 드디어 아빠들의 등장! 아이들은 하나같이 각 자전거아빠 짝꿍을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아빠와 아이들은 인사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별명을 지은 뒤, 노래 제목 맞추기 게임을 하며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물 한 모금 마시고, 자전거를 타보는 순서가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는 안전하게 타야죠! 먼저 헬멧,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 착용하기, 안장 높이 조절하기 등 기초 상식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자전거에 올라 발을 구르며 균형을 잡고 조금씩 타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자전거아빠의 격려로 조금씩 앞으로 나가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자전거아빠는 금새 자전거에 익숙해진 아이를 따라서 마라톤 수준으로 달리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동화책 읽고 꾸미기를 진행했습니다. 아빠들은 구연동화를 하듯 ‘자전거아빠와 나’를 최선을 다해서 읽어주었습니다. 이런 준비가 모이면 아빠와 아이들만의 근사한 동화책이 되겠죠?
이제 끝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의 눈빛에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보자~.” 아이들과 자전거아빠들은 애틋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더 씽씽 달릴 우리 아이들과 자전거아빠의 이야기! 두 번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