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tart what we can!”
주위를 둘러 보고, 귀를 기울이고, 응원을 전하고, 먼저 다가가고, 손을 내미는 작지만 큰 행동들. 위스타트와 함께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봉사단으로 최장 기간 활동한 전혜린 봉사자는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전합니다. 1기 활동을 시작으로 2기, 4기, 5기를 거쳐 새롭게 시작하는 6기의 서포트를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와 준 전혜린 봉사자. 대학생활의 반 이상을 함께 보낸 금융인성교실 봉사단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Q. 위스타트-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활동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전혜린 봉사자 : 다른 대외활동을 하던 중에 주변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어요. 그때가 1기였는데요. 제가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또래 대학생들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보니 망설임 없이 지원하였죠. 그런데 봉사단 활동의 보람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매주 소풍 가는 설렘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가다 보니, 어느덧 1기 활동에 이어 2기, 4기, 5기 활동까지 최장 기간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잠시 교환학생을 다녀왔던 3기 때만 제외하고, 저의 대학생활 대부분을 금융인성교실과 함께하였다고 볼 수 있죠!Q. 매주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일이어서 힘이 든 순간도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단 활동을 계속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전혜린 봉사자 :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어요. 금융인성교실 봉사단 이전에도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교육 봉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온라인 상에서 아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니, 나의 활동이 그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금융인성교실 봉사단은 매주 아이들을 직접 만나는 활동이다 보니 의미가 남달랐어요. 특히, 아이들이 금융인성교실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면서, 때론 짧은 시간이지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답니다.Q. 봉사단 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전혜린 봉사자 : 2기 활동을 할 때였어요. 한 남자 중학교에 방문했는데, 친구들이 반응이 없어서 굉장히 진땀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독 1명이 굉장히 소극적이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의 말에 계속 귀 기울이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먼저 다가가 스스럼 없이 대하자, 그 친구도 경계를 풀고 수업에 점차 참여를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끝날 때쯤 발표를 하기 위해 손을 드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Q. 아이들과 친해지는 혜린 봉사자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전혜린 봉사자 : 어떻게 보면 몇 시간짜리 일회용 수업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도 그 시간만큼은 이 친구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것이니, 진심을 다하려고 노력해요. 리액션도 크게 해 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면서요. 사소할 수 있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하는 것! 그게 비법이라면 비법인 것 같습니다.Q. 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위스타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나요?
전혜린 봉사자 :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만 해도 위스타트에 대해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경험해보니, 아동 분야에서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요즘엔 위스타트 SNS도 구독하며 위스타트 활동들을 엿보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대학생 봉사단 활동도 있고, 인성교육이나 셀럽들이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도 많이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금융인성교실에서도 인성수업을 진행하는데, 아이들이 자기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다 보니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앞으로도 위스타트의 다양한 활동을 응원합니다!Q. 금융인성교실 봉사단 6기 활동이 시작됩니다. 6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혜린 봉사자 :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순간들을 소중하게 여겨주었으면 좋겠어요. 강의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아이들과 최대한 많은 교감을 나누다 보면 한 학기가 마무리될 때 ‘금융인성교실 봉사단에 참여하길 잘했다!’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 그리고 한 학기 동안 함께할 봉사단은 정말 소중한 인연이니, 서로 많은 추억을 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위스타트-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과 긴 인연을 유지해 온 전혜린 봉사자와의 유쾌한 만남이었습니다. ‘We start what we can(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하자)’라고 힘주어 말하는 전혜린 봉사자처럼, 사소할 수 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위스타트와 삼성생명이 2016년부터 실시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입니다. 관련 교육을 이수한 대학생 교육봉사단이 전국의 중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1일 교사로 자체 연구개발한 금융인성교육을 시행합니다. 위스타트-삼성생명의 금융인성교육은 아동∙청소년 스스로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원하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 이다은(전략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