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전북 완주에 사는 귀농인 김성원(46)씨가 나누는 방법을 들여다볼까요?

그는 에너지를 크게 절약하며,효율은 높인 난방 도구나 집 짓기에 깊이 빠져 전도사가 됐습니다.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흙부대 생활기술 네트워크>등이 그가 만든 전환 기술 전파조직입니다.

 

 

 

 

 

 

 

 

<고효율 난로 제작 교육을 하고있는 김성원씨(오른쪽),이하 사진은 관련 카페나 페이스북 참조>

김성원씨는 요즘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고효율 축열식 화목난방 장인’육성에 빠져 있습니다.화목의 낭비를 막기위해 주로 거꾸로 타는 방식을 활용합니다.

축열 벽난로 장인,개량 복합 구들 장인,로켓매스히터(공간 난방과 축열 바닥 난방을 동시에 해결)장인 등을 양성합니다.4주 과정이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태양열을 이용한 온풍기 제작법,천연 페인트 만들기 등도 교육합니다.일자리 창출 사업이기도 하지요.

 

 

 

 

 

 

 

 

 

 

 

<고효율 벽난로 장인 과정에서 만든 벽난로>

 

 

 

 

 

 

 

 

 

<축열 벽난로 과정의 교육 모습>

대도시에서 광고나 컨설팅 일을 하던 그는 전원생활을 갈망해,홀연히 귀농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귀농후 자연친화적인 생태 건축에 관심을 갖고,흙과 양파망으로 집을 짓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흙부대집이었고 입소문을 타  흙부대집을 짓는 사람들이 적지않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안 에너지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흙부대 생활기술 네트워크’가 탄생합니다.(http://cafe.naver.com/earthbaghouse) .2만여명의 회원이 있는 이 인터넷 카페에서는 벽난로,로켓 스토브,태양광,화목 난로,흙부대 건축공법,해외 사례 등 정보가 공유되고 실행됩니다.

네이버 대표 카페가 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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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계 각국에서 대안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는 ‘화덕’과 ‘난로’에 큰 관심을 갖고 실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농촌에서 깡통을 활용한 난로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지만,매연이 더 심했다.그래서 유럽 등 선진국들의 자료를 일일이 찾아가며 튜닝하는 방법들을 모색하다보니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유럽에서는 나무를 이용한 바이오매스와 태양열 이용이 대안 에너지의 대세라고 했습니다.

 

 

 

 

 

 

 

<공간과 바닥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로켓매스히터>

그러면서 생태건축 노하우를 담은 책 ‘이웃과 함께 짓는 흙부대집’과 ‘점화본능을 일깨우는 화덕의 귀환’도 출판했지요.

이렇게 대안에너지 기술에 관심 있는 각지의 사람들과 네트워크가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도 설립하게 됐다고 합니다.
관련 사회단체 11곳을 비롯해 대안학교, 분야별 연구자 등 40여 명이 속해있지요.(https://www.facebook.com/ttscoop) (http://cafe.naver.com/earthbaghouse 에도 전환기술 협동조합 코너 있음)

본부를 수도권이 아닌 전북 완주군에 설립한 것은,대안에너지 기술에 관심이 많은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성원씨는 “인류의 과잉 에너지 사용으로,지구촌은 핵 에너지로도 모자라는 결정적인 위기에 봉착했다”며 “과거처럼 각자 직접 난방장치를 만들되,고효율로 가동할수 있어야 지구적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류의 환경 위기 타개에 기여하고 에너지 남용도 줄이는 기술을 나누는 김성원씨의 모습,멋지지않나요?

삶을 향상시키는 친환경 기술의 나눔도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멋진 기여입니다.
이런 기술 나눔은 개도국이나 소외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도 큰 쓸모가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 파견 봉사자들이 완주에 와서 개도국 주민들이 쓸 수 있는 흙화덕 만들기 등을 배워갑니다.

 

 

 

 

 

 

 

 

 

<아프리카에 파견될 청년활동가들이 흙화덕 교육을 받는 모습>

참고 사이트 ;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http://www.wanjuc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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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  We Start 운동본부 사무총장/소셜미디어나눔연구소장
# 다른 나눔 칼럼 보시기 >>> http://westart.or.kr/?page_id=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