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으로 가죽팔찌·에코백 만들어봐요
체험존에선 다양한 참여행사

올해 위아자에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사진은 JTBC ‘히든싱어’ 시즌2의 포스터.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계열사들과 사회적기업들이 마련한 체험존이 바로 그것이다. JTBC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히든싱어’를 본뜬 ‘히든노래방’을 선보인다. ‘히든싱어’는 모창 도전자들과 실제 가수의 노래 대결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일 시즌2가 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아자 장터에서 선보일 ‘히든노래방’에서도 참가자들의 모창 실력에 따라 축구공, 신라면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의 모창 점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히든싱어’의 싱크로율(정확도)에 따라 결정된다.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무릎담요를 증정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국내 최초로 베를리너 판형을 도입한 중앙일보는 신문의 실제 크기와 내용으로 만들어진 퍼즐을 맞춰보는 이벤트를 연다. 주어진 시간 내에 퍼즐을 맞춘 참가자들은 타투 스티커 등을 받을 수 있다. 소년중앙에선 어린이 표지모델 선발 대회를 개최한다. 현장에서 소년중앙 표지를 배경으로 찍은 어린이들은 추후 심사를 거쳐 소년중앙 모델로 활동할 수 있다. 중앙일보 교육법인 체험존에선 온 가족이 페이스 페인팅을 즐길 수 있고, 교육 교재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각 사가 마련한 포토존을 통해 다양한 사진도 연출할 수 있다. 뮤지컬 제작사인 설앤컴퍼니는 오즈의 마법사를 소재로 한 인기 뮤지컬 ‘위키드’의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한다. 참가자들에겐 공연관람권과 할인권 등 즉석 경품도 제공한다.

쎄씨·인스타일·여성중앙·엘르·코스모폴리탄 등을 발행하는 제이콘텐트리 M&B가 마련한 포토 박스에선 가족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케이블채널 QTV에선 인기 스타들의 등신대를 통해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마련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체험존은 참가자 전원에게 친환경 소재의 비닐 가방을 제공하고, 중앙SUNDAY·소년중앙·매거진M 등 신문과 잡지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We Start) 운동본부는 일상에서 사용되지 않는 동전을 활용해 모자이크 작품으로 만드는 코너를 운영한다. 모자이크에 사용된 동전들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사회적기업이 마련한 체험존에선 재활용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금자동이가 준비한 토이정크아트는 어린이들이 폐장난감을 재료로 나만의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가게에선 가죽 자투리로 나만의 팔찌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대안생리대·에코백·재활용자전거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존도 준비돼 있다.

손용석 JTBC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