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위아자 나눔장터


국내 최대 바자회인 ‘2016 위아자 나눔장터’가 오는 16일 서울·대구·대전·부산에서 열린다. 행사 닷새 전인 11일에도 연예계와 종교계, 문화계 명사들이 애장품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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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씨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미국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2007년산 온다도로(Onda d’Oro)를 기증했다. 이 와인은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이 나파에 설립한 와이너리인 다나 에스테이트(Dana Estate)에서 만든 와인이다. 배씨가 본인의 사진을 레이블로 넣어 직접 주문 제작했다. 와인병 하단에 친필 사인도 돼 있다. 배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의 레이블이 들어간 온다도르는 일본 팬들에게 ‘욘사마 와인’으로 불리며 고가에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직접 쓴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도 친필 사인을 해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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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씨는 여성용 점퍼를 보내왔다.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제품으로 올해 가을 신제품 광고 촬영 때 실제 착용한 제품이다. 옷 안쪽에 친필 사인을 해 기증했다.

아이돌그룹 빅스(VIXX)의 래퍼 라비는 평소 자주 사용하던 물건들을 보탰다. 개인 스케줄을 다닐 때 늘 쓰던 검은색 비니를 비롯해 티셔츠도 두 장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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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인사들도 위아자 나눔장터에 애장품을 내놨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의 기증품은 불화(佛畵) 중 하나인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의 모사 그림이다. 조계종 총무원에서는 “관음보살 우측에 정병을, 좌측에 두 그루 대나무를 배치한 형태가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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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멘토로도 인기가 높은 혜민 스님은 최근까지 늘 지니고 다니며 읽던 경전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과 스님의 서명이 담긴 염주를 기증했다. 2013년 위스타트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해마다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혜민 스님은 “20년 동안 기도하면서 보던 경전과 염주를 보시하려고 한다. 나눔장터에 내놓으려면 가장 소중한 것이어야 할 것 같아서 늘 같이하던 물건들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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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정래씨도 의미 있는 기증품을 전달해 왔다. 대표작인 『태백산맥』이 200쇄 인쇄된 기념으로 만든 가죽 장정본 1~10권이다. 1권 앞장에는 “인생이란 두 개의 돌덩이를 바꿔 놓아가며 건너는 징검다리다”는 작가의 친필 메시지도 있다. 조 작가는 “예수와 석가모니가 한 말 베풀고 자비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그랬다. 그 실천이 공동체의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돕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미덕이니까 끝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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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들도 다양한 기증품을 내놨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골프선수 박인비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모델인 오디세이의 ‘화이트 핫 RX 투볼 브이라인’ 퍼터를 기증했다. 골프선수 안병훈도 자신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때 직접 사용한 드라이버(타이틀리스트 915D3)에 친필 사인을 해 기부했다.

2016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 공동 홈런 1위인 최정 선수를 포함한 SK와이번스 선수들은 사인볼을 보내왔다. 박용택 LG트윈스 선수는 자신의 사인을 담은 유니폼을 기증했다.

김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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