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생활고에 깊은 한숨만…“굶고 학교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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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가 깊은 삼남매 소은이(가명, 13세), 지은이(가명, 11세), 성민이(가명, 8세)는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습니다. 삼남매의 부모님은 사업실패로 생긴 부채를 착실히 갚아가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직장이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생활에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기초수급비 20만원은 네 식구가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공과금은 연체되었고, 쌀독에는 쌀 한 톨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치킨이 먹고 싶다는 성민이, 버스비가 없어 친구들과 놀지 못한다는 지은이, 너덜너덜해진 운동화가 부끄러운 소은이. 계약 만료로 이사까지 준비해야 하는 어머니는 보증금과 이사비용으로 걱정이 더욱 커져 갔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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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후원으로 삼남매와 어머니는 새로 이사한 집으로 이사해, 예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방도 생겼습니다. 첫째 소은이는 작년 9월에 이사를 하고 3개월 동안 씩씩하게 버스를 2번씩 갈아타며 등하교를 했으나 이제 집근처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복도 새로 장만하고 새로운 환경에 설렙니다. 지은이와 성민이는 새로 전학한 초등학교에서 친구도 사귀고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굶지 않고 다닐 수 있어 행복해 합니다. 무엇보다 성민이는 학교 급식이 맛있다고 좋아합니다. 어머니는 한식 요리사 자격증 취득 후 일자리를 알아보고 계십니다. 최종적으로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신청해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도우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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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가게를 시작하면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을 제공해 도움 받은 감사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하십니다. 어머니는 도움주신 분들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삼남매 아이들도 어려운 친구를 도우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하십니다. 삼남매 가정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움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연 보기 >>> http://westart.or.kr/archives/29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