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나눔행사 ‘위아자 나눔장터 2020’의 명사기증품 경매가 26일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1차 경매에는 JTBC 드라마 스타들과 예능 출연진 등의 소장품이 다수 출품된다.

1차 온라인 경매에는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쓰’ ‘우리, 사랑했을까’ ‘쌍갑포차’ ‘검사내전’ 등 JTBC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던 배우들과,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한 스타들의 애장품 총 36점이 판매된다. 경매는 10월 6일까지 케이옥션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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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희애와 한소희는 자신이 직접 사용하던 애장품을 각각 20점, 5점씩 기증했다. ‘이태원 클라쓰’ 배우 박서준은 후드티를, 권나라는 검정색 모자를 전달했다. 장대희역으로 나온 유재명은 향초와 티 세트 등 개인 소장품을 기증했다.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출연진들도 다양한 기증품으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송지효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검정색 가방을, ‘직진남’ 오대오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손호준은 운동화를 전달했다. 김다솜은 드라마 10회에서 입었던 핑크 블라우스와 개인 소장 운동화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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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장르만 코미디’ JTBC 예능 스타들도 나눔에 동참했다. ‘1호가 될 순 없어’의 개그우먼 박미선은 야구선수 류현진의 친필 사인이 적힌 모자와 야구공을, 팽현숙은 직접 만든 도자기를 내놨다. 또한 장도연, 이은형, 강재준, 김지혜, 박준형, 최양락도 자신이 아끼던 의류·잡화·도서 등을 기탁했다.

‘장르만 코미디’ 출연진 김준호, 김준현, 유세윤, 안영미, 오만석 등은 가방, 신발, 휴대용 선풍기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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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위아자 나눔장터 2020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터를 여는 대신 온라인 경매·특별판매를 확대 진행한다. 연예계를 포함해 스포츠·정치 등 각계 명사들의 기증품은 온라인 경매 외에도 위스타트 홈페이지 온라인 특별판매, 아름다운가게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경매 일정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2005년 중앙그룹이 창간 40주년 행사로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 2005~2019년까지 지난 15년간 총 판매기부금은 20억990만원이다. 이번 나눔장터로 발생하는 판매 기부금 전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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