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월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한국 울산광역시에서 의사7명, 약사1명, 간호사 6명, 울산대 간호학과 학생들 4명 등 총 26명으로 이루어진 의료봉사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에 의료봉사를 왔습니다.

올해는 위스타트 베트남 센터의 소개 및 지원으로 베트남 깜란현 수오이깟 마을을 찾았는데요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안과, 가정의학과 등 총 7개의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전문의 선생님들의 직접 진료가 이루어졌고, 올해는 작년과 달리 약사선생님을 중심으로 환자 상태에 맞도록 현장에서 직접 약 조제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울산대 간호학과 대학생들은 수오이깟 마을 주민들을 위한 양치질 및 손 씻기 교육, 산모영양교육, 피임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준비했는데요. 교육 주제 및 교육 내용은 베트남 현지에 가장 적합한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위스타트 베트남센터와 사전논의하여 준비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울산의료봉사단의 교육장은 매 교육마다 50명이 넘는 참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베트남 정부 가족계획에 따라 산아제한을 위한 피임교육은 전문 간호사 선생님이 직접 교육하는 등 마을 주민들에게 적합하고 필요로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울산의료봉사단의 진료를 통해 수오이깟 마을 주민 총 1607명이 진료를 받았고, 그 중 병원연계가 필요한 학생 및 주민은 위스타트 베트남센터의 의료지원으로 병원에 연계하여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수오이깟 마을에서 울산의료봉사단의 의료진료는 소수민족 마을주민 뿐만 아니라 수오이깟 내 의료진료가 필요한 마을주민이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한국 울산시와 베트남 칸화성의 우애가 더욱 돈독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We Start 베트남센터는 수오이깟 마을 주민들이 다음 의료봉사에도 연계될 수 있도록 울산의료봉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