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작년 연말, 해피빈을 통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를 전해주신 6,300여명의 기부자분들과 MG새마을금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겨울방학 동안 전국 10개 기관, 354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로 전달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기대했던 체험 활동이 취소되기도 하고, 센터가 임시휴관을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겨울 방학이었지만 나눔의 손길 덕분에 아이들은 끼니 걱정을 덜고 씩씩하게 방학을 보냈습니다.
지민이, 지형이 어머니의 감사 인사
작년에 처음으로 두 아이를 지역아동센터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이혼하고 가장 막막한 것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곳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취업에 뛰어들었지만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호조무사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침 8시에 나가 밤 11시가 넘어 돌아오느라 아이들끼리 빵이나 라면으로 대충 해결했는데, 이제는 제 시간에 밥을 먹일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아이들은 묻지 않아도 어떤 맛있는 반찬이 나왔는지 이야기합니다. 초밥 뷔페를 다녀와서는 사진을 잔뜩 찍어 몇 접시를 먹었는지 중계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한 번도 아이들과 초밥 뷔페에 가본 적이 없어서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지민이, 지형이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몸도 마음도 든든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제대로 된 한 끼’ 덕분에 아이들도, 부모님도, 그리고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까지도 든든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들로 만든 한 끼를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행복합니다. 평소에 접할 기회가 적은 특식을 먹기도 하고, 뷔페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예절을 익힐 수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센터를 휴관해야 했을 때도, 지원금이 있었기에 도시락과 즉석식품을 아이들 집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위스타트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약 8,800끼를 지원했습니다. 목표보다 초과로 모금된 금액은 코로나19로 결식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지원 및 2020년 위스타트 결식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몸도 마음도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위스타트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