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타트는 지난 봄, 엄마를 도와
간경화 말기인 아빠를 간호하던
11살 진아(가명)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아빠의 투병으로 가족이 흩어지게 되고,
생활이 불안해진 진아네 이야기를 보고
해피빈과 위스타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응원의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위스타트는 소중한 후원금을 진아네 가족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쓸 수 있도록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월
생계비로 지원했습니다.
아빠의 병원비를 내느라
늘 생활비가 부족했던 진아네 가족은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숨통이 트이고 힘이 난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급여 대부분이
아버지의 병원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후원금을 더욱 소중히,
꼭 필요한 곳에 알뜰하게 사용했습니다.
가장 먼저 마음을 불안하게 하던
공과금들을 납부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와 과일을 구입해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풍성해진 식탁 덕분에 늘 무거웠던
집안 분위기도 한결 부드러워지고
대화도 늘었습니다.
진아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방과후 교실에서
피아노를 배우게 된 것입니다.
생활비가 벅차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없어 미안했던 부모님은
이번 기회로 큰 짐을 덜었다고 합니다.
또, 한동안 줄 수 없었던 아이들 용돈도
조금씩 다시 주게 되었습니다!
진아는 아빠 다리도 주물러 드리고,
약도 챙겨 드리면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배운 이야기,
용돈으로 친구와 간식을 사먹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엄마와의 대화도 늘었습니다.
센터 선생님들께서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던 진아가 한층 밝아진 것이
가장 기쁜 변화라고 하십니다.
부모님의 생계 걱정이 줄어드니
집안 분위기가 안정된 덕분인 것 같아요.
진아가 센터에서 활동할 때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정말 기뻐요.
하지만 올해 초, 아버지께서 병세가 나빠져
병원에 다시 입원하게 되셨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진아네 가족은 후원자님의 응원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아와 같은 상황의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해주고 싶으시다면,
위스타트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위스타트는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