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있다. 전북 익산시와 충남 공주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에스제이켐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회사이다. 시작은 물을 정화하는데 사용되는 약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친환경 수처리 사업이었다. 이후 플라스틱, 특히 자동차에서 나오는 플라스틱을 다시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하는 사업에 뛰어들었고, ‘세상에 꼭 필요한 일’에 힘쓰다 보니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나눔 활동도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에스제이켐의 대표이사, 배동수 후원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에스제이켐의 사업들을 보면 ‘미래 세대’를 향해 있는 것 같습니다.

에스제이켐은 환경관련 사업이 주축을 이룹니다. 저는 사업 모델을 정할 때, 딱 세가지를 고려합니다. 첫 번째는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을, 두 번째는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마지막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것이 그것이죠. 이 모토에 비추어 봤을 때, ‘환경’이라는 것은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현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까지 꼭 필요한 가치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폐수를 정화하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등의 환경 관련 사업을 자체 경쟁력을 갖춰 진행하다 보니 지금의 사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Q.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릴 때 눈으로 봐 왔던 교육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어릴 적, 어머니께서 자그마한 행상 같은 걸 하시면서 홀로 저를 키우셨는데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어머니께서는 무언가 베풀 수 있는 것이 생기면, 우리보다도 더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베풀곤 하셨어요. 어린 마음에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요. 조금 더 자라니, 어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그 가르침이 선택의 기준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선 뒤부턴 더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시적인 나눔뿐 아니라, 정기적인 기부도 꾸준히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Q. 위스타트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처음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제가 더 큰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위스타트가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례관리를 통해 아이들의 자립을 돕고, 방과 후 교육이나 인성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정말 디테일하다고 느꼈거든요. 또 위스타트에서 출발한 모델이 국가 복지 모델에도 적용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위스타트가 잘 해 온 것에 역량을 집중시켜,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갔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위스타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모금 활동이 감성에 호소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큰 구호 단체들처럼 보다 체계적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위스타트 외에도 여러 기관에 후원을 하고 있지만, 가끔 홍보물을 받아보면 인연을 끊을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감정에 호소하는 것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앞으로 위스타트, 나아가 다른 NGO기관들에서 가져야할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친환경 사업과 다양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