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타트를 만나기 전, 우리 가족은 야자나무로 지어진 집에서 살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천장에서 물이 새서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옮겨야 했어요. 잠도 편히 잘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생계를 위해서 구걸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절대로 구걸을 시키지 않으셨어요. 학교에 다니면서 많이 배우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셨거든요.
이러던 제가 위스타트를 만나 교육 지원을 받게 되면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왕복 2시간이 걸려 학교에 다녔는데, 자전거를 기부해 주셔서 이제 학교 가는 길도 가까워졌습니다. 어머니도 이제는 구걸을 하는 대신에 다른 집에서 농사일을 필요로 할 때 돕는 일을 하고 계시고, 비가 새던 집도 가까운 곳에 집을 짓도록 허가해 주셔서 새로운 집도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에 항상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빠가 편찮으실 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었는데 제가 간호사가 된다면 아픈 엄마를 보살펴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에게 위스타트는 자전거입니다. 자전거는 언제, 어디든 제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해주잖아요.
버텅
캄보디아 타케오 트롤라치 마을
캄보디아에는 공부를 하고싶어도 장거리 통학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위스타트를 만나 교육 지원을 받게 된 ‘버텅’은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하게 되어 너무나도 좋습니다. 땡볕 아래 2시간이 넘는 등하굣길을 걸어다녔던 버텅은 얼마 전 기부받은 자전거로 학교가는 길도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버텅은 매일 매일 바람을 가르며 학교에 제일 먼저 도착합니다. 버텅의 꿈은 간호사! 버텅이 자전거를 타고 꿈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게 된 것처럼 캄보디아의 많은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